유럽 지역의 게임 심의 단체 '범유럽게임정보 (Pan European Game Information, 이하 PEGI)'는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패키지 게임에도 인게임 구매 마크를 부착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해당 마크는 디지털 상품에는 이미 적용된 상태였으나, 패키지로 유통되는 게임에는 해당 마크를 표기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PEGI의 사이먼 리틀(Simon Little) 이사는 이번 결정을 '게임 내 구매의 존재를 부모들이 인식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알렸다.

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림으로써 자녀의 지출을 통제하고, 어린이와 부모 모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인 게임 구매는 이제 광범위한 현상이 되었기에, 실물 패키지 판매와 디지털 판매 모두 소비자들에게 같은 수준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키지 게임에 새로이 적용되는 이번 정책은 올해 말부터 적용되며, 현금으로 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모든 게임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