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복덩이 '유칼' 손우현이 검을 쥐고 또 날아다녔다. KT는 '유칼'의 활약에 힘입어 미드 주도권으로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렸다.

'유칼' 손우현의 이렐리아가 '초비' 정지훈의 조이에게 솔로 킬을 따내고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미드 주도권을 활용해 미드 1차 타워를 빠르게 밀어냈다. 첫 대규모 한타는 봇에서 발생했다. KT가 이니시에이팅을 했지만, 그리핀이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2:2 교환이 나왔다.

계속 킬을 주고받는 구도였지만, 그래도 앞서나가는 쪽은 KT였다. 허리 주도권을 이용해 1차 타워 두 개를 일방적으로 밀어낸 것이 주효했다. 결국, KT가 크게 치고 나가는 한 방을 때렸다. 탑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는 KT에게 바론을 배달해줬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 차이가 7천가량으로 벌어졌다. 이후, 다시 출현한 바론을 두고 한타가 열렸다. 그리핀이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이기는 듯했다. 하지만, 최후의 보루 '데프트' 김혁규의 카이사가 상대를 다 쓸어 담았다. KT가 또 한 번 바론을 취했고, 이를 통해 시원하게 밀고 들어가 경기를 끝냈다.


▲ 출처 : 네이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