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터 오브 보이드'는 잔디이불 캠프에 있는 고난이도 메이즈로, 최종 장비 파밍이 목적인 유저들이 모이는 곳이다. 알터 오브 보이드에 입장하려면 먼저 60레벨을 달성하고 '공허 속으로 가는 방법' 선행 퀘스트를 전부 클리어해야 한다. 난이도는 하드와 매니악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매니악 난이도에서는 현재 소울워커의 최종 장비인 '디스오더즈' 세트 제작에 필요한 재료가 드랍된다.

알터 오브 보이드의 보스 '공허의 요르하카'(이하 요르하카)는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부 패턴은 단 한 방에 캐릭터를 쓰러뜨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대미지를 자랑한다. 그리고 매니악 난이도에서는 하드 난이도에 없던 패턴이 추가로 유저들을 괴롭힌다. 그러나 아무리 강한 공격이라도 발동 조건을 정확히 알고 대응한다면 사망 횟수를 줄이는 동시에 보스에게 끊임없이 대미지를 누적시킬 수 있다.


■ 입장 ~ 보스 등장 단계

알터 오브 보이드에 입장하면 맵 중앙에 거대한 크리스탈이 있다. 크리스탈과 상호작용을 마치면 전투가 시작되며, 이름이 푸른색인 네임드 몬스터를 전부 처치하면 보스가 등장한다.

네임드 몬스터는 '하우메아', '오르쿠스', '살라시아', '콰우아' 총 네 마리다. 하우메아와 오르쿠스는 미니맵에 해골 표시로 나타나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살라시아와 콰우아는 일반 몬스터처럼 점으로 표시되어 직접 찾아서 처치해야 한다.

이 중 주의해야 할 것은 오르쿠스로, 땅을 연속으로 내려찍어 캐릭터를 장시간 공중에 띄우거나 양손을 마주쳐 스턴을 유발하는 공격이 위협적이다. 특히 처음에는 네임드 몬스터가 두 마리씩 등장하지만, 뒤로 갈수록 여러 마리가 동시에 등장하기 때문에 사각에서 공격해오는 네임드 몬스터의 패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네임드 몬스터는 난이도에 관계없이 매번 고정된 위치에 등장한다. 소환된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하면 다음 네임드 몬스터가 나타나고, 5번에 나눠 등장하는 네임드 몬스터들을 전부 처치하면 보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 네임드 몬스터 등장 위치

1차 - 3시, 9시 (총 2마리)
2차 - 3시, 9시 (총 2마리)
3차 - 1시, 5시, 7시, 11시 (총 4마리)
4차 - 1시, 5시, 7시, 11시 (총 4마리)
5차 - 1시, 3시, 5시, 6시, 7시, 9시, 11시, 12시 (총 8마리)


▲ 중앙의 크리스탈과 상호작용하면 전투 시작

▲ 처치해야 하는 네임드 몬스터들, 왼쪽 위부터 하우메아, 오르쿠스, 살라시아, 콰우아

▲ 모든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하면 보스전이 시작된다


■ 공허의 요르하카 - 전구간 공통 패턴

연속 물어뜯기 : 유저들 사이에서 '챱챱챱'이라고 불리는 패턴. 요르하카가 짧게 전진하며 3번 물어뜯는 공격으로, 3연타에 모두 피격당했을 때 피해량이 상당하다. 1페이즈에는 단순히 피해만 입히지만 2페이즈 이후에는 물어뜯기 전에 캐릭터를 끌어들이며, 피격 시 15초 동안 이동속도, 공격속도, 치명타 확률이 30%씩 감소하는 '깊은상처' 디버프가 추가된다.

깊은상처 디버프에 걸리면 스킬 시전 속도와 치명타 비율이 눈에 띄게 낮아진다. 이는 클리어 속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2페이즈 이후 나오는 물어뜯기 패턴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업데이트로 연속 물어뜯기 공격에 쿨타임이 추가된 덕분에, 한 번 회피하면 다음 물어뜯기의 쿨타임이 돌아올 때까지 디버프 걱정 없이 마음껏 공격할 수 있다.

▲ 1페이즈에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지만

▲ 2페이즈 이후엔 깊은상처 디버프 때문에 최대한 피해야 할 패턴


3연속 도약 : 요르하카 근처에 아무도 없을 때 발동하는 패턴. 요르하카의 몸이 붉어지며 타겟 캐릭터에게 3번 연속 도약한다. 1명이라도 근처에 붙어 있으면 발동하지 않기 때문에, 파티 플레이 중에는 보기 어려운 패턴이다.

1페이즈에 사용하는 도약은 크게 위협적인 부분은 없다. 하지만 2페이즈 이후 사용하는 도약은 한 번 맞으면 즉사할 정도로 대미지가 강력해 반드시 모두 회피해야 한다. 회피 타이밍은 요르하카가 붉어진 후 약 1초 뒤, 이후 약 1초 간격으로 회피 사용을 반복하면 되는 것으로 간단하다. 요르하카가 도약하는 타이밍에 들리는 소리를 이용하면 회피 타이밍을 더욱 쉽게 잡을 수 있다.

▲ 요르하카와 떨어져 있을 때 몸이 붉어지면 도약한다는 신호

▲ (좌 1페이즈, 우 2페이즈 이후) 하드 난이도 기준, 도약 대미지 비교


■ 공허의 요르하카 - 1페이즈(등장~70줄)

개막 디버프 : 요르하카가 등장 직후 사용하는 패턴으로,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이동속도 40% 감소 디버프를 부여한다. 디버프 범위는 모든 맵에 닿을 정도로 넓기 때문에 구석에 있더라도 피할 수 없다.

▲ 마땅히 피할 방법이 없는 이동속도 감소 디버프


할퀴기 & 내려치기 : '할퀴기'는 오른손을 들어 전방을 타격하는 공격이다. 공격 자체는 단순하지만, 피격 시 캐릭터가 공중에 뜨며 공격속도와 이동속도가 15% 감소하는 '힘줄절단' 디버프에 걸린다. 힘줄절단 디버프는 최대 5중첩까지 쌓이며, 메이즈를 클리어하거나 캐릭터가 사망할 때까지 유지될 정도로 지속 시간이 길다.

'내려치기'는 왼손을 들어 바닥을 내려치는 공격이다. 피격 시 캐릭터가 공중에 뜨고 치명타 확률 20% 및 방어도 3,000이 감소하는 '뇌진탕' 디버프에 걸린다. 힘줄절단과 마찬가지로 뇌진탕 디버프도 최대 5중첩까지 쌓이며, 디버프 지속 시간이 매우 길다.

힘줄절단과 뇌진탕 디버프를 해제하려면 맵 구석에 위치한 '보이드 라바'를 이용해야 한다. 보이드 라바는 타격 시 짧은 시간동안 주변 캐릭터의 힘줄절단 / 뇌진탕 디버프를 해제하는 오라를 발동한다. 이때 보이드 라바의 오라 발동 횟수는 정해져 있으므로, 단타 공격으로 보이드 라바를 타격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보이드 라바는 2페이즈가 되면 남은 발동 횟수에 관계없이 사라진다. 그러므로 요르하카의 체력이 70줄에 가까워지면 페이즈가 넘어가기 전에 디버프를 해제하는 것이 좋다.

▲ (좌 할퀴기, 우 내려치기) 캐릭터를 공중에 띄우는 두 가지 공격

▲ 클리어 속도에 큰 영향을 주는 두 디버프

▲ 난이도에 따른 보이드 라바 등장 위치


포효 : 요르하카가 중앙으로 점프한 이후 포효해 넓은 범위에 대미지를 입히는 공격으로, 1페이즈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패턴이다. 포효는 스턴 상태이상을 동반하며, 대미지는 8번에 걸쳐 나눠 들어오므로 첫 공격을 맞으면 나머지 공격을 전부 맞게 된다. 대미지는 체력이 낮은 캐릭터가 전부 피격되면 즉시 사망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요르하카가 중앙으로 점프한다면 즉시 구석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포효 패턴은 구석에 붙어있으면 피해를 받지 않는다. 스태미나가 충분하다면 요르하카가 중앙으로 점프하는 것을 확인한 후, Shift + 공격 키를 눌러 빠른 연속 회피를 활용해 빠르게 구석으로 이동할 수 있다.

▲ 요르하카가 갑자기 중앙으로 점프하면

▲ 잠시 후 포효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 공허의 요르하카 - 2페이즈(70~30줄)

구슬 생성 : 2페이즈의 간판 패턴. 일정 주기마다 요르하카가 중앙으로 도약한 뒤, 잠시 후 폭발하는 구슬을 무작위 위치에 대량으로 생성한다. 구슬은 즉사에 가까운 대미지를 주므로 이 패턴에서 사망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구슬은 회피나 42레벨 스킬 등의 무적으로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구슬이 떨어지는 순서를 유심히 보고 안전한 위치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 가장 간단한 대응 방법은 페이즈 전환 때 요르하카가 드랍하는 소울 베이퍼를 활용하는 것이다.

요르하카는 페이즈가 바뀔 때마다 소울 베이퍼를 드랍한다. 이 소울 베이퍼는 습득 시 게이지가 전부 회복되는데, 구슬 생성 타이밍에 완전 무적 기술인 '각성'과 'EX 스킬'을 사용해 최대 2번까지 구슬 생성 패턴을 안전하게 넘길 수 있다.

매니악 난이도에서는 구슬에 더해 캐릭터를 스턴 상태로 만드는 미사일을 여러 개 발사한다. 미사일은 캐릭터를 추적하며, 피격 시 스턴 시간이 상당히 길어 구슬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미사일은 회피로 피할 수 있어 스태미나에 여유만 있다면 단순히 회피를 반복하는 것으로 쉽게 대응할 수 있다.

▲ (상 하드, 하 매니악)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는 대사

▲ 구슬을 피하기 어렵다면 각성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 매니악 난이도에서 추가되는 스턴 미사일


내려치기 + 장판 생성 : 1페이즈의 내려치기 패턴이 강화된 공격. 요르하카가 타격한 자리에 약 20초간 지속되는 장판을 생성한다. 장판의 대미지 자체는 낮지만, 계속해서 피격당할 경우 누적 대미지가 상당하므로 장판 밖에서 싸우는 것이 좋다.

▲ 내려진 위치에 생성되어 20초간 유지되는 장판


할퀴기 + 유도 회오리 : 1페이즈의 할퀴기 패턴이 강화된 버전. 요르하카가 오른손으로 전방을 할퀸 후, 약 5초간 캐릭터를 추적하는 소형 회오리를 생성한다. 회오리의 속도는 느린 편으로,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스킬을 사용한다면 크게 위협적인 공격은 아니다. 하지만 채널링 스킬을 사용 중이라면 회오리의 지속 대미지에 노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느린 속도로 캐릭터를 추적하는 유도 회오리


요르하카의 분노 : 매니악 난이도 전용 패턴으로 2페이즈 이후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패턴이다. 2페이즈에서는 구슬 생성 패턴, 3페이즈에서는 돌진 패턴을 사용할 때 무작위 위치에 '요르하카의 분노'가 함께 생성된다. 요르하카의 분노는 별도로 움직이거나 공격하지 않지만 장시간 방치하면 모든 캐릭터에게 즉사에 가까운 대미지를 입힌다. 요르하카의 분노가 생성되는 위치는 보스와 별개로 미니맵에 표시되어 찾기 쉬우니 생성되는 즉시 파괴하는 것이 좋다.

▲ 요르하카의 분노와 미니맵 표시 아이콘


영혼 붕괴 / 타락한 영혼 : 매니악 난이도 전용 패턴이며 2페이즈 이후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패턴. 모든 캐릭터에게 '영혼 붕괴' 디버프가 걸린 뒤, 5초 후 무작위 캐릭터 한 명에게 10초 동안 지속되는 '타락한 영혼' 디버프가 걸린다. 타락한 영혼 디버프에 걸린 상태에서 요르하카, 요르하카의 분노를 공격하면 적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받는 피해가 60% 감소하는 '흡수된 힘' 버프를 적에게 부여한다.

패턴을 아예 모르거나 '한 대만 더'라는 욕심을 부리는 순간 실수하기 쉬운 패턴으로, 흡수된 힘 버프를 부여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클리어 타임이 길어진다. 어떤 캐릭터에게 타락한 영혼 디버프가 들어갈지 모르니 영혼 붕괴의 지속 시간이 끝날 때가 되면 잠시 공격을 멈추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영혼 붕괴 디버프는 걸리는 순간 모든 캐릭터의 머리 위에 작은 빨간 구체가 나타나며, 타락한 영혼 디버프에 걸린 캐릭터는 머리 위의 구체가 커지므로 손쉽게 디버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이후 타락한 영혼 디버프가 없는 캐릭터는 보스 공격을, 디버프에 걸린 캐릭터는 디버프 지속 시간이 끝날 때까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 영혼 붕괴 디버프는 아이콘과 머리 위의 구체로 확인 가능

▲ 타락한 영혼 디버프에 걸리면 구체가 눈에 띄게 커진다

▲ 흡수된 힘 버프 상태인 적에게 주는 대미지는 60% 감소한다


■ 공허의 요르하카 - 최종 페이즈(30줄 ~ 처치)

돌진 & 힘이 모인다 : 요르하카가 캐릭터를 자신쪽으로 끌어당긴 후, 두 가지 패턴 중 한 가지를 사용한다. 우선 '돌진' 패턴은 약 5초간 타겟팅한 캐릭터에게 달려가는 공격이다. 이동속도가 상당히 빠르지만, 끌어당기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대쉬하면 의외로 쉽게 피할 수 있다. 회피나 42레벨 스킬의 무적을 무시하기 때문에 만약 돌진에 피격된다면 페이즈 전환 시 획득한 소울 베이퍼로 각성을 사용해 위기를 넘기면 된다.

'힘이 모인다' 패턴은 요르하카가 캐릭터를 끌어당긴 뒤, 지속해서 체력을 회복하는 패턴이다. 이때 하드 아머였던 요르하카의 상태가 슈퍼 아머 상태로 변경되며, 슈퍼 아머를 파괴해야 패턴이 해제된다. 슈퍼 아머를 파괴하면 요르하카가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마음껏 보스를 공격할 수 있다.

위의 두 패턴은 패턴이 발동한 이후 특수 대사가 출력되기 때문에 대사 확인으로 패턴에 대응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슈퍼 아머 게이지를 살펴보면 어떤 패턴이 나올지 미리 알 수 있다. 요르하카가 캐릭터를 끌어당길 때 하드 아머가 유지된다면 돌진 패턴, 슈퍼 아머로 바뀐다면 힘이 모인다 패턴이 발동한다. 따라서 슈퍼 아머 상태로 바뀌는 것을 확인했다면 계속해서 공격해도 안전하다는 것이다.

▲ 캐릭터를 끌어당길 때 하드 아머라면 돌진이므로 대쉬로 피하고

▲ 슈퍼 아머라면 힘이 모인다 패턴이므로 계속해서 공격하면 된다


할퀴고 내려치기 : 양손으로 번갈아 할퀸 뒤 바닥을 내려치는 공격. 최종 페이즈의 패턴 중 가장 평범하고, 피하기도 어렵지 않다. 마지막 타격의 범위는 상당히 넓으니 내려치는 타이밍에 한 번 회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 범위가 상당히 넓은 내려치기 공격


보이드 디스토션 코어 : 요르하카가 양손으로 바닥을 내려친 뒤 주변에 지속적인 대미지를 입히는 '보이드 디스토션 코어'를 생성한다. 보이드 디스토션 코어의 장판에 피격되면 방어도가 1,000 감소하는 '장갑 융해' 디버프에 걸린다. 이 디버프는 최대 5회까지 중첩된다.

보이드 디스토션 코어는 파괴할 수 없어 최종 페이즈의 난이도를 올리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최종 페이즈에서 전투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많은 장판이 설치되어 안전 지역이 줄어들 것이다. 가능하면 빠르게 요르하카를 처치하는 것이 보이드 디스토션 코어의 유일한 대응법이라 할 수 있다.

▲ 방어도가 감소하는 장갑융해 디버프

▲ 최종 페이즈 전투가 길어지면 이런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