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일방적인 한타 구도를 만들어내며 22분 만에 3세트를 끝냈다.

3세트는 '페이커' 이상혁의 이렐리아의 솔로 킬로 시작했다. 6레벨이 되는 순간, 칼 같은 킬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미드에서 킬을 낸 SKT T1은 바로 봇으로 향했다. 5인 다이브로 봇 포탑 포블에 이어 추가로 2킬까지 챙겨갔다. 그 사이 젠지는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냈지만, 킬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진 상황이었다.

SKT T1은 라인 스왑을 통해 양 사이드 라인마저 장악했다. '큐베' 이성진의 나르가 봇 라인을 압박하자 '블랭크' 강선구의 킨드레드가 나타나 나르마저 끊어줬다. 탑 라인에서도 포탑을 파괴하고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면서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었다. 젠지가 탑 라인을 미는 것 역시 허용하지 않았다. '운타라' 박의진의 오른까지 순간이동으로 합류해 젠지의 전진을 틀어막았다. '뱅' 배준식의 애쉬마저 미드 대치 상황에서 카이사를 쓰러뜨리며 SKT T1이 1차 포탑을 깔끔하게 밀어냈다.

SKT T1은 망설이지 않고 바론을 쳐 젠지를 불러들였다. 오른의 궁극기와 함께 바로 교전을 열었고, 벨코즈부터 차례로 제압했다. 킨드레드가 궁극기로 이렐리아마저 살려주는 장면이 나오면서 완벽한 대승을 거뒀다. 승기를 잡은 SKT T1은 바로 탑으로 진격해 경기를 끝내며 2:1로 앞서가게 됐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