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임신, 남녀 사이의 오묘한 관계를 독특한 퍼즐로 풀어낸 아틀러스(ATLUS)의 호러 액션 퍼즐 어드벤처 게임 '캐서린'의 리메이크 버전인 '캐서린 풀 보디'를 2018 TGS 세가(SEGA) 부스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12월 22일에 공개한 프로모션 영상으로 많은 화제가 됐던 캐서린 풀 보디는 에로틱한 장면으로 자칫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잠시... 갑자기 오싹한 분위기로 바뀌는 반전이 매력인데요. 얼마 전에 공개한 2차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이번 시연장에서는 스토리 모드를 시연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인 '빈센트 브룩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이 게임의 스토리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 것인지 알려주는데요. 짧은 영상을 감상하면 거대한 아기(?)를 피해 지정된 지점까지 올라가야 하는 퍼즐을 풀어야 합니다.
벽을 밀거나 당기면서 길을 만들어가는 캐서린만의 독특한 퍼즐 구간은 전작에서 이지(Easy) 모드로 플레이해도 난이도가 꽤 높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예상보다 어려운 난이도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난이도의 벽으로 엔딩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해당 이유로 이번에는 스토리에 흥미를 가진 유저들이 엔딩까지 무사히 즐길 수 있도록 퍼즐 구간 스킵 기능이 추가되어 다음 스토리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자도 과감하게 스킵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사실 자신감을 가지고 퍼즐을 시도했지만, 벽을 잘못 밀어버린 바람에 계속 막혀서 어쩔 수 없이 스킵한 것이지만요...)
이렇게 퍼즐을 통과하면 이번 작품에서 세 번째 캐서린으로 등장한 신규 히로인 '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당 캐릭터 추가와 함께 새로운 에피소드와 다양한 엔딩 그리고 네크워크 대전 시스템도 준비했다고 하니까 이 게임에 더욱 기대가 되네요.
행사장에서 제공한 15분간의 짧은 시연 시간은 초반 튜토리얼 정도만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만족할 수 없었지만, 빨리 이 게임이 정식으로 출시되길 기다리게 만들기엔 충분했습니다. 덕분에 서랍 속에 잠든 PS VITA가 깨어나는 날이 올 거 같네요.
아틀러스가 준비한 호러 액션 퍼블 어드벤처 게임인 캐서린 풀 보디는 2019년 2월 14일에 PS4와 PS VITA 버전으로만 출시될 예정입니다.
※9월 20일 개최되는 도쿄게임쇼(TGS2018) 최신 소식은 일본 현지에 나가 있는 TGS 특별 취재팀이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