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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음으로 4강 대진에 이름을 올린 팀은 브라질이었다. 1, 2세트서 상성을 뒤엎는 승리를 만들어낸 브라질은 3:1로 승자전 상대 노르웨이를 꺾는데 성공했다.

브라질 'Rase'와 노르웨이 'ntR'의 흑마법사 미러전으로 1세트가 시작됐다. 'Rase'는 큐브 흑마법사를, 'ntR'은 짝수 흑마법사를 준비했다. 'Rase'가 파멸의 예언자를 연달아 던지면서 상대 템포를 늦췄고, 필드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도발 하수인으로 버티던 'ntR'이 핏빛약탈자 굴단을 먼저 꺼내면서 역전하는 듯 싶었으나, 'Rase' 역시 아슬아슬하게 핏빛약탈자 굴단을 드로우해 위기를 넘겼고, 결국 탈진전에서 한 턴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Lucas'의 알 사냥꾼과 'Zorkthar'의 홀수 성기사가 맞붙었다. 버텨야 하는 입장의 알 사냥꾼이 저코스트의 좋은 수비 카드를 들고 시작하면서 성기사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성기사의 러쉬를 무난하게 막아낸 'Lucas'는 후반으로 갈수록 야수와 함께 더 힘을 받았고, 상성을 뒤집고 2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브라질이 2:0으로 앞서는 가운데, 3세트는 'Neves'의 퀘스트 도적과 'Kolbein'의 두억시니 주술사 대결이 성사됐다. 양 팀 모두 승리 조건을 충족하는 카드를 드로우하면서 차근차근 몸집을 불려갔다. 퀘스트를 완료한 'Neves'가 필드를 꽉 잡고 주술사에 체력 압박을 가하자 'Kolbein'은 두억시니를 곧바로 소환하며 역킬각을 봤다. 이후 세계전율자 그럼블로 두억시니를 잔뜩 불린 'Kolbein'가 3세트를 승리하며 한 세트 추격했다.

4세트에 나선 선수는 브라질의 'Perna'와 노르웨이의 'hunterace'이었다. 홀수 성기사와 홀수 사냥꾼의 대결. 'Perna'가 신병을 필드 가득 채우면서 상대 본체에 대미지를 누적하기 시작했다. 레벨업으로 3/3까지 신병을 키운 'Perna'는 5코스트 만에 'hunterace'의 체력을 6으로 만들었고, 바로 다음 턴에 공허 학살자로 킬각을 완성, 승리를 확정했다.


■ 2018 하스스톤 글로벌 게임 파이널 B조 승자전

브라질 3 vs 1 노르웨이
1세트 'Rase'(흑마법사) 승 vs 패 'ntR'(흑마법사)
2세트 'Lucas'(사냥꾼) 승 vs 패 'Zorkthar'(성기사)
3세트 'Neves'(도적) 패 vs 승 'Kolbein'(주술사)
4세트 'Perna'(성기사) 승 vs 'hunterace'(사냥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