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넥슨아레나에서 13일, DPL 2018 윈터 PVE 모드 핀드워 레이드로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E.z와 슈뢰딩거는 2세트까지 실수를 연발하면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옵티머스를 꺼낸 슈뢰딩거가 7분대 기록을 달성하면서 가까스로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E.z가 먼저 핀드워 레이드에 진입했다. 하지만 서큐버스 프린세스에서 빌드가 꼬이면서 시간이 다소 지연됐다. 이후에는 매끄러운 빌드로 전진했으나, 유클리드 스테이지에서 발목이 잡혔다. 그리고 보스 스테이지에서도 간발의 차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9분 17초 91로 첫 세트를 끝마쳤다.

반면, 후발주자로 나선 슈뢰딩거는 크리에이터를 앞세워 안정적으로 스테이지 클리어를 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하고 말았다. 카운터 공격이 필요한 유클리드와 보스 스테이지에서 시간이 끌리면서 어느덧 9분 17초를 넘어섰다. 사실상 1세트를 패배한 상황, 10분 4초 33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에는 슈뢰딩거가 2세트에 먼저 나섰다. 출발은 순조로웠지만, 엑시온을 무사히 통과하지 못하면서 7분대가 돌파하고 말았다. 결국 9분 41초 72로 1세트보다 시간을 앞당겼으나,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니었다. E.z는 중력의 바이스에서 전멸하는 대참사를 당했고, 보스 스테이지에서 수적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며 클리어에 실패하고 말았다.

마지막 3세트는 조합이 확 바뀌었다. E.z는 소환사를 투입해 지속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조합으로 구성했다. 그러나 잔실수가 발생하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그럼에도 로젠 스테이지에서 소환사의 진면목을 보여주면서 9분 18초 31에 클리어했다.

슈뢰딩거는 옵티머스를 추가해 기록 단축에 나섰다. 엑시온까지 깔끔하게 통과한 슈뢰딩거는 거침없이 보스방에 진입했고, 큰 실수 없이 로젠을 잡아내면서 7분 57초 1이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윈터 DPL:E 8강 A조

E.z 1 VS 2 슈뢰딩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