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L 2018 윈터 PvE 모드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4강전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4강전에서 가장 주목할 팀은 예선 8위 미라클 X다. 정재운이 이끄는 미라클 X는 할렘일레븐과의 8강전에서 세 경기 모두 7분대를 기록하면서 반전을 만들었다.

미라클 X가 주목 받는 이유는 다양한 캐릭터 선택이다. 세인트-인다라천-다크로드-다크나이트가 1순위 조합인 미라클 X는 선취점을 내주고도 이모탈-이클립스 조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 외에는 명왕 등 히든 카드가 다수 존재할 정도로 뛰어난 챔피언 이해도를 지녔다.

무엇보다 미라클 X는 실수 최소화와 다른 팀의 빌드를 쉽게 받았들였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보통 핀드워 레이드에서 첫 번째 실수는 자력의 마그네틱-자력의 폴라에서 발생한다. 대미지와 유틸리티 성능이 떨어지면 클리어하기 어려워지지만, 미라클 X는 캐릭터들의 스킬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깔끔하게 잡았다.

이 외에 핀베르나 카운터 공격이 강제되는 유클리드, 액시온 등에서도 대부분의 참가팀이 실수한다. 그러나 미라클X는 카운터 공격이 몇 차례 빗나간 것을 제외하면 클리어에 큰 무리가 없었다. 또한 핀베르에서는 오히려 패턴을 유발해 잡아내는 모습이 보였다. 이는 일반적인 빌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분명 미라클 X의 상대인 탄생의 씨앗, Ti, 슈뢰딩거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록으로는 예선 8위라는 성적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만약 이번 4강전에서도 미라클 X가 실수 최소화와 다양한 캐릭터 활용으로 결승 무대에 오른다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DPL 2018 윈터 PvE 모드 4강 및 결승 참가팀

미라클 X - (25일 PvP 총력전 종료 후 진행, 서울 코엑스)
Ti
슈뢰딩거
탄생의 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