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의 전설 중 한 명인 '벵기' 배성웅이 군입대 전에 종각 LoL 파크를 찾았다. 친정팀 SKT T1이 샌드박스 게이밍과 대결을 벌이는 날 응원차 방문한 것.

이날 이른 시간대에 '벵기'의 소식을 전하는 SNS 페이지에는 그의 군입대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글에 따르면, '벵기'는 오는 28일부터 군인이 된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응원하던 선수의 결심에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응원의 말을 잊지 않았다.

LoL 파크를 찾은 '벵기'는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는 인삿말을 건냈다. '벵기'는 머리를 어깨까지 기른 상태였는데 "군입대 전 머리를 짧게 잘랐을 때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다음 주부터 군생활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임들과 LoL을 많이 할 것 같은데 재미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벵기'는 SKT T1 소속으로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베테랑 중 한 명이다.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최고의 LoL 콤비였으며 함께 각종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중국 진출 이후에 프로게이머 은퇴를 선언했던 '벵기'는 SKT T1의 코치직을 수행하면서 친정팀에 복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