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이 그림같은 역전을 통해 2승 고지에 올랐다.

2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4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판타스틱과 꾼이 각각 긱스타와 프로페셔널에 승리했다. 판타스틱과 긱스타의 형제팀 내전에서는 판타스틱이 풀세트 접전 끝에 막판 역전을 만들어낸 신종민의 활약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1경기는 판타스틱과 긱스타의 내전이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긱스타였다. 정승하가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가 그 자리를 끝까지 지켰다. 판타스틱도 2라운드에 막판 스퍼트로 라운드 스코어 동률을 맞췄다. 3, 4라운드 내내 치열한 몸싸움 때문에 큰 사고가 이어졌고 양 팀이 한 번씩 승리, 5라운드를 이끌었다. 여기서는 상대를 대부분 하위권으로 밀어냈던 긱스타가 웃었다.

양 팀의 아이템전은 판타스틱이 웃었다. 1라운드에는 마지막 순간에 상대의 노림수를 잘 피한 장건의 활약으로 판타스틱이 먼저 치고 나갔다. 판타스틱은 3위 자리에서 상대를 잘 막아준 신종민과 함께 연속 승리를 차지했다. 3라운드에는 상위권을 독차지한 뒤에 쉴드 아이템을 잘 모아둔 긱스타가 반격에 성공했다. 양 팀은 다시 한 번 5세트까지 접전을 벌였고 판타스틱이 마지막 아이템 활용의 정수를 선보이며 에이스 결정전을 이끌었다.

판타스틱의 신종민과 긱스타의 정승하가 에이스 결정전에 나섰다. 계속 앞서 가던 정승하는 마지막 바퀴 코너링을 하다가 실수를 범했고, 이를 제대로 활용해 역전에 성공한 신종민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경기에서는 판타스틱의 2:1 역전승이 나왔다.

뒤이은 2경기에서는 꾼이 프로페셔널을 꺾고 첫 승리를 차지했다. 스피드전을 3:0으로 깔끔하게 승리한 꾼은 아이템전에서 상대의 저항에 부딪히며 고전했다. 하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어 세트 스코어 2:0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4주 차 결과

1경기 판타스틱 2 vs 1 긱스타
1세트 판타스틱 2 vs 3 긱스타 - 스피드전
2세트 판타스틱 3 vs 2 긱스타 - 아이템전
3세트 판타스틱(신종민) 승 vs 패 긱스타(정승하) - 에이스 결정전

2경기 꾼 2 vs 0 프로페셔널
1세트 꾼 3 vs 0 프로페셔널 (스피드전)
2세트 꾼 3 vs 2 프로페셔널 (아이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