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4주 차 개인전에서 유창현이 9라운드 동안 총 54점을 얻으며 조 1위 자리를 꿰찼다. 배성빈은 2위로, 김승래는 조 3위로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승태는 단 1점 차이로 4위에 올라 임재원과 함께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김승래였다. 김승태와 김승래, 유창현, 배성빈의 상위권 싸움이 이어졌던 2라운드에서도 김승래가 막판에 다시 1위를 차지하며 20점으로 치고 나갔다. 기세를 탄 김승래는 3라운드에도 3위를 기록, 총 점수 1위 자리를 지켰다.

4라운드에는 총 점수 11점에 머물렀던 유창현이 1위로 골인하며 김승래를 바짝 추격했다. 전체 순위에서 초반부터 치고 나갔던 선수들이 계속 높은 점수를 챙기면서 하위권 선수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김승래와 유창현, 정승민, 배성빈이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특히, 유창현이 점점 1위 자리를 굳혀 나갔다.

기세 좋던 유창현이 7라운드 들어 8위로 들어오는 변수가 생겼다. 그러면서 김승태도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임재원이 첫 1위를 차지했던 8라운드에 유창현이 다시 2위로 골인, 전체 순위 1위 자리를 굳혀 나갔다.

9라운드에서도 유창현이 잠깐의 몸싸움 끝에 1위로 골인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50점을 넘긴 유창현이 조 1위로 기분 좋게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배성빈 또한 38점을 기록하며 2위 자격으로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김승래와 김승태의 3위 경쟁에서는 단 1점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김승래에게 밀린 김승태는 임재원과 함께 패자부활전을 맞이하게 됐다.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4주 차 개인전 결과

유창현(54점), 배성빈(38점), 김승래(37점), 김승태(36점), 임재원(34점), 정승민(32점), 양민규(25점), 현록빈(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