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타의 이준용이 4강 풀리그에서 세이비어스가 가장 경계된다고 밝혔다.

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B조 풀리그 마지막 일정 중 2경기 긱스타와 프로페셔널의 대결에서 긱스타가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두며 4강 풀리그에 합류했다. 이준용은 맡은 바 역할을 모두 해내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다음은 긱스타 소속 이준용과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오늘은 당연히 이길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기쁘기 보다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4강 풀리그에 합류했다. 기분이 어떤가?

내가 그동안 팀전에 몇 번 출전했는데 한 번도 4강에 가지 못했다. 이번에 처음 진출해서 감회가 새롭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싶은 욕망이 든다.


Q. '형제팀' 판타스틱은 탈락을 맛봤다.

연습도 우리보다 더 체계적으로 많이 했다. 오늘 우리가 거둔 승리보다 더 압도적인 승리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꾼도 감독님도 계시고 프로 팀이기 때문에 준비를 열심히 했고 경기에서도 잘한 것 같다. 판타스틱은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Q. 아이템전에서 한 라운드 패배를 겪었는데 어떤 이유였나?

초반 우리의 실수가 있었다. 아이템 운도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멘탈적인 손상은 거의 없었다. 바로 다음 라운드에 집중할 수 있었다.


Q. 4강 풀리그에 합류한 팀들이 모두 드러났다. 어떤 팀이 가장 경계되나?

세이비어스가 가장 경계된다. 처음에는 스피드전만 강했는데 지금은 아이템전 발전 속도가 남다르다. 우리가 따라잡기 힘든 정도다. 만나면 한 세트라도 따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Q. 4강을 앞두고 어디에 중점을 두고 연습할 것인지?

우리가 온라인과 실전에서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경기력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연습 때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진중하게 임해야 할 것 같다. 피드백을 자주 하면서 실수를 줄여나가는 연습도 필요한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형제팀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서 팬들이 실망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4강에서는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