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4강 풀리그 마지막 경기들이 준비되어 있다. 1경기에서는 세이비어스와 플레임이라는 빅매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월 19일 A조 풀리그에서 만나 세이비어스가 1세트 스피드전에서 3:2승리, 아이템전에서 2:3패배,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인수가 문호준을 꺾고 승리한 바 있다. 그리고 두 선수는 2월 23일 개인전 16강 승자전에서 다시 만났는데, 이때 주인공은50포인트로 1위를 차지한 신종민이었고, 박인수와 문호준은 각각 49, 45포인트였다.

세이비어스와 플레임은 4강에서 다른 상대인 꾼과 긱스타 상대로 확연한 격차를 보여줬다. 두 팀 모두 꾼과 긱스타에게 한 세트만을 내줬을 뿐이다. 그래서 이미 2승 0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으며, 이번 대결 승패와 별개로 두 팀이 다시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결승을 앞두고 펼치는 최종 테스트 겸 미리보는 결승전인 셈이다.

세이비어스가 유일한 플레임의 대항마로 뽑힌 건 시즌전부터 대부분이 동의했던 부분이다. 하지만, 세이비어스는 대항마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플레임을 꺾었다. 가장 큰 수훈으로는 역시 박인수이며, 하나 더 언급하자면 아이템전 실력이다.

플레임에는 아이템전 전통 강자 강석인과 이은택이 있다. 그래서 플레임을 꺾으려면 반드시 스피드전을 이겨야만 한다는 부담이 모든 팀들에게 있었다. 세이비어스도 마찬가지다. 아이템전에서 2:3으로 패하긴 했지만 실력의 격차가 크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다시 만난다면 세이비어스가 아이템전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그래도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역시 유영혁과 문호준, 박인수의 스피드전 1인자 자존심을 건 승부다. 문호준과 유영혁의 양대산맥에서 갑자기 박인수가 나타나더니 최근에는 대부분 박인수의 승리였다. 아직 결승전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자존심이 걸려있기에 지난 8강때보다 훨씬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9주 차 경기 일정

팀전 4강 풀리그 3주 차 경기 - 3월 2일(토), 오후 6시
1경기 세이비어스 VS 플레임
2경기 긱스타 VS 꾼

개인전 16강 패자전
김승태, 임재원, 이준성, 송용준, 한승철, 최영훈, 배성빈, 유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