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4강 풀리그 3주 차 1경기에서 세이비어스가 또 플레임을 2:1로 제압하며 먼저 결승에 안착했다. 양팀은 라이벌 답게 치열한 접전이었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인수가 다시 문호준을 꺾으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하 세이비어스 박인수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또 플레임을 꺾었다. 기분이 어떤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다. 너무 좋아서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플레임과 경기는 많은 팬들이 주목하는 매치업이다. 결승 직행까지 걸린 경기라 준비도 더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사실 준비를 많이 하진 못했다. 지방에 사는데, 평일에 일정도 있었고,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평소 긴장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오늘 에이스 결정전은 긴장이 된다고 들었다. 당시 상황을 얘기해본다면?

제대로 말하자면 경기 전까진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그런데, 초반 실수로 2등이 되자 살짝 긴장이 되더라. 그래도 문호준 선수도 실수를 하다 보니깐 그때부터 괜찮았다.


결승에서도 다시 플레임을 만날 확률이 높다.

자신은 항상 있다. 방심하지 않고 결승에서 만나더라도 처음 만나는 상대라 생각하고 임할 생각이다.


오늘 승리하긴 했지만, 아이템전에서는 또 2:3으로 패배했다. 아쉽지 않은지?

아쉬움이 크진 않다. 아이템전을 치르면서 우리가 발전하는 걸 느꼈기 때문에 결승까지 많이 준비해서 그때는 아이템전도 승리하도록 하겠다.


카트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예전 팬들도 관심이 많아졌다. 카트 복귀 유저에게 해줄만한 조언이 있나?

옛 기억을 살리려고 하기 보다는 요즘 메타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리그를 많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차는 피시방 가면 할 수 있는 이온X가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에 승부 예측은 92 VS 8이었다. 결승에서 이 대진이 다시 나오면 그땐 반반 정도가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