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16강 패자전에서 김승태가 5연속 1위를 차지하며 최종전에 진출했다.

김승태와 유영혁, 최영훈 등 패자전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1라운드에서는 원조 유망주 김승태가 1위를 차지하며 먼저 치고 나갔고, 2라운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김승태가 또 1등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개인전인만큼 사고나 변수도 많고 승부를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승부였다.

오늘 개인전에서 김승태의 컨디션은 최고였다. 앞선 팀전에서도 플레임을 상대로 승리해서인지 1라운드부터 쭉 손이 풀린듯한 멋진 레이스를 펼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유영혁은 계속 흔들렸다. 팀전 패배의 여파인지 유영혁 답지 않게 조급함이 보였고, 3라운드까지 겨우 5포인트 밖에 얻지 못하며 탈락 위기에 빠졌다. 4라운드에서도 유영혁은 5~6등을 오고갔고, 김승태는 마지막 코너에서 이준성을 제치며 또 1등을 차지했다. 김승태는 멈출 줄 몰랐다. 깔끔한 레이스를 계속 보여주며 5연속 1등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깔끔하게 1위를 차지해 최종전으로 향했다.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16강 패자전

김승태 50p, 이준성22p, 송용준18p, 임재원15p, 최영훈14p, 배성빈 12p, 한승철9p, 유영혁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