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모비스타


글로벌 모바일 마케팅 비즈니스 플랫폼 모비스타(Mobvista, 대표 로빈 두안)가 금일 2018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모비스타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는 지난 해 12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이후 처음 공개하는 실적으로 향후 상장 회사로서 모비스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모비스타의 매출은 4억3500만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38.9%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실제 기업 가치와 회사의 자금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320만 달러에 달했다.

모비스타의 이 같은 성장세는 모바일 광고에 대한 전 세계적인 지출 증가와 중화권,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매출 증가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 말 기준, 약 3억 4천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매일 모비스타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 SDK)가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고 있으며, 모비스타가 제공한 광고를 접하는 모바일 사용자의 수 역시 약 10억 명을 넘어설 정도다.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모비스타의 주수입원, ‘프로그래매틱 광고’

지난 해 모비스타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수입은 전년 대비 98.7% 증가한 2억 2700만 달러로, 이는 모바일 광고 전체 수익의 52.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프로그램이 자동적으로 이용자의 검색 경로, 검색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광고를 띄워 주는 광고 기법인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현재 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모비스타의 자회사이자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인 ‘민티그럴(Mintegral)’은 앱 개발자들로 하여금 자체 앱을 이용해 마케팅 채널을 확대하고 고품질 트래픽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앱스플라이어(AppsFlyer)가 발표한 성과 지표에 따르면, 민티그럴은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미디어 소스 중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붐이 모비스타의 성장 견인

중국 정부의 인터넷 규제 강화와 중국 시장 내 경쟁 심화가 맞물리면서 중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앱 개발자들이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게 됐다. 틱톡(TikTok)과 같은 주요 업체들은 해외 이용자 확보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해외 광고 예산을 증가시켰다. 이번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모비스타 2018년 총 매출의 63.8%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중국 업체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중국 업체들의 매출액 기여도는 44.9% 수준으로 약 19% 상승했다. 모비스타의 고객 기반은 상당 부분 모바일 게임사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지난 해 총 매출에 가장 많은 기여를 했던 것은 38.6%를 차지한 ‘소셜미디어 앱’들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연구∙개발 및 AI에 대한 투자 지속

모비스타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상당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며, 전체 인력의 약 절반에 달하는 직원들이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모비스타는 2018년 말 민티그럴 프로그래매틱 플랫폼의 지속적인 개발과 함께 광고 캠페인을 지능적으로 관리하고 조직하기 위한 머신러닝 플랫폼 마인드알파(MindAlpha)를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100억 개의 기능을 실행하고 1,000억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처리할 수 있으며, 밀리초 단위의 시간 내에 최적화된 미디어 배치(media placement)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모비스타 고객들은 이미 마인드알파를 그들의 앱 마케팅 캠페인에 활용할 수 있어 향후 더 빠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