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원하는 타이밍까지 버틴 디토네이션이 깔끔한 첫 승을 신고했다.
태국의 메가와 일본의 디토네이션의 B조 첫 경기에서 디토네이션이 승리했다. 소나-타릭 조합을 이번 MSI에서 처음 꺼낸 디토네이션은 메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을 마쳤다. 그러자 모든 면에서 디토네이션이 원하는 구도가 나왔다. 메가는 저항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패배했다.
소나-타릭 조합에 케일, 직스 등 대놓고 후반을 바라보는 디토네이션의 조합을 상대로 메가 역시 초반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마음놓고 성장했던 디노네이션이 조금씩 상대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화염의 드래곤을 앞두고 열린 양 팀의 첫 한타에서 메가는 '팝' 브라움의 드래곤 스틸로 한숨 돌렸다. 하지만 후퇴 과정에서 '로이드'의 트리스타나와 바텀 1차, 2차 포탑을 잃었다.
메가는 바텀 1차 포탑을 공략했는데 그와 동시에 허무하게 미드 1차 포탑을 내줬다. 소나와 타릭을 앞세운 디토네이션의 진격이 매서웠다. 또 다시 화염의 드래곤이 등장한 타이밍에도 디토네이션이 엄청난 유지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밀어낸 채 버프를 챙겼다. 바론 쪽으로 슬쩍 움직였다가 미드 라인으로 진격한 디토네이션은 '록키'의 빅토르를 순식간에 잡았다.
상대 아칼리의 궁극기를 흘려낸 디토네이션은 바론을 때려 한타를 유도했다. 이를 막으려던 메가는 트리스타나를 잃었다. 바론 버프가 디토네이션에게 돌아가자 메가는 아칼리와 빅토르로 '백도어' 운영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기세등등해진 디토네이션은 그대로 바텀 라인으로 진격, 상대 수비벽을 허물어버리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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