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성공한 베가 스쿼드론과 탈락이 확정된 메가 e스포츠가 마지막 8경기에서 만났다. 대결 결과, 메가 e스포츠가 초반 주도권을 끝까지 지키며 1위 베가 스쿼드론을 제압했다. 진정한 유종의 미를 거둔 메가 e스포츠는 2승 4패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초반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싸웠다. '쭌'의 신 짜오가 날카로운 2레벨 갱킹으로 탑에서 '보스'의 라이즈를 잡아냈고, 곧바로 미드에서 'G4'가 '노만즈'의 이렐리아를 상대로 솔로 킬을 냈다. 잘 성장한 신 짜오를 필두로 메가 e스포츠가 상체 주도권을 잡았지만, 바텀의 상황은 반대였다. 베가 스쿼드론이 '로이드'의 시비르를 잡아내면서 바텀 포탑을 먼저 파괴했다.

모든 지역에서 치열한 난전이 펼쳐졌고, 그 과정에서 메가 e스포츠의 미드라이너 'G4'의 아칼리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17분경 펼쳐진 바텀 합류전에서도 아칼리의 활약에 힘입어 메가 e스포츠가 이득을 거두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가 5천 이상 벌어졌다.

베가 스쿼드론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바텀에서 눈엣가시였던 아칼리를 끊으며 반격했지만, 격차를 쉽게 극복하진 못했다. 결국 메가 e스포츠가 시야 주도권을 바탕으로 32분경 첫 번째 바론을 처치했다. 그러나, 바론 버프를 이용해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하면서 게임이 조금씩 지지부진해졌다.

게임이 비벼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38분경 두 번째 바론을 놓고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다. 바론 처치와 동시에 한타에서 압승을 거둔 메가 e스포츠가 파죽지세로 진격해 베가 스쿼드론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