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2019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조별 리그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을 대표로 출전한 플래시 울브즈는 팀 리퀴드(북미)와 SKT T1(한국)을 만나 2전 전패를 기록했다.

다음을 플래시 울브즈의 미드라이너 '래더' 신형섭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팬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플래시 울브즈의 미드로 입단한 '래더' 신형섭이다. 나를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텐데, 그리핀을 LCK로 승격시킨 게 나다(웃음). 그리핀에서 2년 동안 있다가 이번 시즌에 플래시 울브즈로 왔다.


Q. 많은 해외 팀 중 플래시 울브즈에 들어간 이유와 그 과정이 궁금한데.

플래시 울브즈가 리빌딩을 하면서 미드라이너를 찾았다. 몇몇 후보 중에서 나와 연결이 됐고, 그래서 가게 되었다. 해외 리그에 큰 관심은 없어서 다른 팀들은 잘 몰랐는데, 플래시 울브즈는 많이 들어봤고 친숙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가 잘하면 국제 대회에도 나갈 수 있는 팀이라 생각했다.


Q. 아무래도 언어의 장벽이 있었을 것 같다.

나는 원래 영어도 중국어도 잘 못했다. 놀랍게도 지금 팀원들과 3개의 언어로 대화를 하고 있다. 대만 친구들은 한국어도 가끔 쓰고 영어도 쓴다. 나도 마찬가지로 한국어 쓰다가 미숙하지만 중국어도 사용한다. 우리가 소통하는 걸 들으면 재미있을 거다.


Q. 유명 선수들이 팀을 나간 이후 팀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상징에 가까운 선수들이 나간 상태에서 들어온 게 사실 부담이 됐다.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안 되니까 말이다.


Q. 국제 대회에 처음 출전한 소감은?

첫 경기를 할 땐 떨렸는데, 하루 일정을 치르고 나니 떨림은 많이 사라졌다.


Q. 오늘 2패를 기록했다. 패배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오늘 대회에서 다들 긴장을 한 것 같다. 연습 때의 경기력이 나오지는 않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아쉽게 2패로 마감했다. 내일 경기부턴 집중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정리 : 신연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