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와 팀 리퀴드의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3경기 결과, IG가 초반에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팀 리퀴드는 불리한 상황에서 저력을 발휘했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 바위게 합류 싸움에서 IG가 '엑스미시'의 헤카림을 끊은 뒤 '코어장전' 조용인의 노틸러스까지 잡아내며 엄청난 득점을 따냈다. 탑에서도 '더샤이' 강승록의 니코가 '임팩트' 정언영의 케넨을 상대로 CS 차이를 크게 벌리면서 IG가 초반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았다.

IG가 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과감한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다. '루키' 송의진의 아칼리까지 합류했고, IG가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선보이면서 IG가 팀 리퀴드의 바텀 듀오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경기가 일찌감치 터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압도적인 성장 격차를 벌린 IG가 팀 리퀴드의 탑과 미드 포탑을 손쉽게 파괴했다. 그 과정에서 '재키러브'의 베인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17분경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팀 리퀴드도 순간이동을 활용해 IG의 미드-정글 콤비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3분경 미드 한타에서 '더블리프트' 카이사가 맹활약하면서 팀 리퀴드가 승리했다. 곧바로 팀 리퀴드가 바론 버스팅을 시도했으나 송의진의 아칼리가 필사적으로 저항하면서 팀 리퀴드의 바론 버스팅이 실패로 돌아갔다. 상대의 공백 타이밍을 이용해 역으로 IG가 바론 버스팅에 성공했다. 그러나 '재키러브'의 베인이 허무하게 끊기면서 큰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IG가 7천가량 골드를 앞선 상황, 미드에서 '코어장전' 조용인의 노틸러스가 과감하게 싸움을 걸었다. 팀 리퀴드의 공격을 완벽하게 받아치며 한타 대승을 거둔 IG가 파죽지세로 미드로 진격해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