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조별 리그 4일 차 2경기에서 팀 리퀴드가 무난한게 퐁 부 버팔로를 제압했다. 봇 듀오의 힘을 이용한 정석적인 승리였다.

퐁 부 버팔로가 날카로운 탑 갱킹 설계로 선취점을 뽑아갔다. 그러나 곧장 분위기는 바뀌었다. 팀 리퀴드 봇 듀오가 정글 지원 없이 갱킹을 받아쳐 킬을 만들었다. 봇 활약 덕분에 자유를 얻은 미드-정글은 탑 다이브를 성공시켰다. 계속 팀 리퀴드의 봇 듀오가 계속 주도권을 틀어쥐었고 15분 만에 1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16분, 미드에서 첫 한타가 열렸다. 팀 리퀴드가 퐁 부의 이니시에이팅을 잘 받아치고 미드 1차 타워와 탑 1차 타워를 차례대로 걷었다. 이후부터는 빡빡한 시야 장악으로 퐁 부를 압박했다. '젠슨'의 르블랑은 홀로 떨어진 챔피언들을 쏙쏙 골라 먹었다.

계속해서 암살에 성공했던 팀 리퀴드는 22분에 바론을 획득했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4천가량으로 벌어져 있었다. 퐁 부 버팔로가 배수의 진을 치고 미드와 봇에서 두 차례 크게 싸움을 열였지만, 성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했다. 팀 리퀴드가 27분 만에 완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