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인 홈 스트리밍' → '리모트 플레이'로 변경, 어디서든 이용 가능
정재훈 기자 (Laffa@inven.co.kr)
게임 ESD 플랫폼 '스팀'이 6월 13일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인 홈 스트리밍' 기능의 이름을 '리모트 플레이'로 변경하고, 어디에서나 스트리밍 플레이가 가능한 기능으로 재편했다.
기존의 '인 홈 스트리밍'은 같은 네트워크 망 안에 있을 시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이 기능을 이용할 경우 네트워크망이 연결되어 있다면 다른 컴퓨터나 '스팀 링크' 앱을 이용하는 모바일 장비로 스트리밍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개선된 '리모트 플레이'는 같은 네트워크망이라는 제한을 해제했다. 외부 프로그램이나 편법을 통해 외부에서 스트리밍 플레이를 즐기는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밸브가 이를 공식으로 지원하게 된 것. 리모트 플레이를 사용하려면, 다른 컴퓨터에서 동일 계정으로 로그인하거나, '스팀 링크' 앱에서 구동용 컴퓨터를 선택하면 된다. 페어링은 인증 코드 형식을 통해 간단하게 이뤄진다.
이로 인해 '스팀'의 플레이 영역은 엄청난 폭으로 확장되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이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컨트롤러를 연결해 스트리밍 플레이를 체험한 후기가 기록되고 있으며, 와이파이 망을 이용해 플레이해도 약간의 '인풋 랙'은 느껴지지만, 플레이에 심각한 장애는 없을 정도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명절에 시골로 내려가는 차 안에서 태블릿으로 스팀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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