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e스포츠가 2세트에 승리했다.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레드 준결승 2세트에 탑 e스포츠(이하 TES)와 매드 팀이 맞붙었다. TES가 무난히 압승했다. '나이트'의 이렐리아가 경기를 파괴했다.

매드 팀이 무리한 TES의 카운터 정글링을 받아쳐 선취점을 가져갔다. 승전고는 다시 울렸다. 미드 갱킹으로 '나이트'의 이렐리아까지 쓰러트리며 연달아 킬을 챙겼다. 그러나 매드 팀이 우위를 점했다고 볼 순 없었다. TES가 모든 라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고, CS도 꽤나 앞서갔다.

경기 중반부터는 TES가 승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필요한 킬이 나왔다. 협곡의 전령 앞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리앙'의 레넥톤을 자르면서 승리했고, 이어서 미드에서 '나이트'의 이렐리아가 솔로 킬을 따냈다. '나이트'는 상대 정글러도 쫓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후부터는 이렐리아를 말릴 수가 없었다. 모든 교전에서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며 킬을 쓸어담았다. 18분경 이렐리아는 4킬을 획득한 상태였다. 매드 팀이 TES의 미드-정글을 연이어 끊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나, 경기에 큰 영향은 없었다.

23분에 대규모 한타 열렸고, 여기서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크게 성장한 이렐리아가 전장을 휩쓸어 대승을 따냈고, TES는 곧바로 바론을 얻었다. 버프를 획득한 TES가 넥서스로 진격했다. 교통 체증은 없었다. 고속도로를 뚫어버린 TES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