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 시각 기준)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플레이오프 4강 2경기 LA 발리언트와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대결이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LA 발리언트와의 확연한 실력 차이를 보이며 4:0으로 승리, 스테이지3 세 번째 결승에서 상하이 드래곤즈를 만나게 됐다.

1세트 오아시스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선취점을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1라운드에선 '라스칼'의 바티스트가 등장해 팀원 보호와 대미지 딜링을 동시에 해냈고, 2라운드에선 '최효빈'의 로드호그가 제대로 날뛰었다. 두 라운드 모두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100:0 승리가 나오며 1세트가 빠르게 종료됐다.

아이헨발데에서 펼쳐진 2세트는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단번에 화물을 출발시킨 후 경유지를 지나쳤다. 하지만, '샥스'의 솜브라를 필두로 LA 발리언트가 단단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공격을 2점에 그치게 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도 화물 경유지에서 오랜 시간 수비에 성공하며 최종 목적지 앞에서 마지막 교전이 시작됐다. '샥스' 솜브라의 EMP가 5인에게 적중했지만, 대미지 부족으로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영웅들을 쓰러뜨리지 못하고 LA 발리언트가 패배했다.

3세트 전장은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였다. 선공에 나선 LA 발리언트가 A거점 힘싸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B거점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철벽 수비를 펼치며 LA 발리언트의 거점 진입을 불허했다. 공수가 전환되고 LA 발리언트가 A거점을 허무하게 내줬다. 위기에 놓인 LA 발리언트가 필사적으로 시간을 끌어봤지만 5분이 넘도록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맹공에 또다시 쓰러졌다.

매치포인트였던 4세트도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가져가며 경기가 종료됐다. 전장은 하바나였고,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선공에 나서 고전 끝에 화물을 최종 목적지에 밀어 넣었다. 다소 휘청였던 공격에 반해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수비는 더없이 탄탄했다. 입구에서부터 LA 발리언트의 발을 묶은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가뿐한 완막으로 4세트를 끝내며 결승으로 향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플레이오프 4강 2경기 결과

LA 발리언트 0 vs 4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오아시스
2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아이헨발데
3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4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하바나

이미지 : 블리자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