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또 하나의 표절작으로 예상되는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게임은 현재 중국에서 더나인에 의해 정식 서비스되고 있는 웹젠의 뮤(MU).


이미 던전앤파이터와 많은 유사점을 가진 명장삼국이라는 게임을 통해 한차례 파문을 일으킨 더나인이 중국 매체들을 대상으로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기적'의 정신을 이은 'MU X'를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초청장을 발송한 것이다. <기적>은 뮤의 중국 서비스명.


더나인은 ‘우리 마음 속에 기적을 만들자’, ‘게임 공개 6일전’ 등의 홍보 문구를 통해 <뮤 X>의 티저 사이트(http://mux.the9.com)까지 오픈한 상태다.




[ 더나인에서 발표한 뮤 X의 홈페이지. 오른 상단에 "6일전" 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



더나인에서 공개한 <뮤 X>의 중국 서비스명은 <기적전기>. 중국에서 뮤를 정식 서비스하고 있는 더나인에 의해 발표되어 웹젠의 정식 차기작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이다. 웹젠은 이미 뮤의 정식 차기작인 뮤2의 개발을 발표한 바 있다.


더나인은 지금까지 웹젠과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뮤, 썬 등의 작품을 중국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잡음없이 성공적으로 중국의 서비스를 이끌어 오고 있었다. 하지만 퍼블리셔에 의한 표절작 등장이라는 사태를 두고 웹젠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