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키의 카운터 챔피언을 찾았다. 하지만 내가 나중에 상대할 때 꺼내야 하기 때문에 비밀이다."

28일 종각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3일 차 2경기 담원 게이밍과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에서 담원 게이밍이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력도 완벽했다. '쇼메이커' 허수는 1세트 코르키와 2세트 르블랑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부동의 1티어로 평가받는 코르키에 대한 대처를 묻자 "카운터 챔피언을 찾았는데 아직 비밀"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담원 게이밍 소속 '쇼메이커' 허수와의 인터뷰다.


Q. 승리한 소감은?

1등을 하고 있고 10승을 가장 먼저 우리가 찍었다. 독주 중인 것 같아 기분 좋다. 계속 유지하고 싶다.


Q. 실력 상승의 비결은?

죽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


Q.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특별히 코치진이 주문한 게 있나?

'10분의 진에어'라는 별명을 의식했다. 초반에 사고를 당해주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고 하셨다.


Q. 서포터 세주아니를 꺼냈다.

세주아니 자체가 좋은 픽이다. 빠르게 가져와서 상대에게 심리전을 걸기에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Q. '천고' 최현우의 제드가 또 등장했다.

1픽 카서스가 나왔을 때 제드를 예상했다. 막상 진짜 하니까 멋지다는 생각도 들었다. 상대가 볼리베어까지 골라 공격적인 조합을 완성해서 정신 차리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천고' 선수의 제드에게 랭크 게임에서 수도 없이 죽어봤다. 확실히 랭크 게임과 대회 경기는 아예 다른 장르의 게임인 것 같다.


Q. 1세트 제드를 상대로 '봉인풀린 주문서'를 들던데 아무래도 제드가 위협적이었기 때문인지?

'탈진'이랑 '보호막'을 활용하기 위해서 선택했다. 빠르게 450 골드를 모아 '수확의 낫'을 사서 '순간이동'으로 라인에 복귀할 생각도 했다.


Q. 현재 코르키가 부동의 1티어로 평가 받는다. 본인이 생각하는 카운터는 뭐라고 보나?

상대법은 코르키랑 같이 후반을 갔을 때 한타에서 잘하거나 코르키를 라인전에서 숨도 못쉬게 하는 방법이 있다. 카운터 챔피언은 찾았는데 비밀이다. 나중에 코르키를 상대할 때 꺼내려고 한다.


Q. MVP 포인트 1위다.

'너구리' (장)하권이 형이 MVP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 무섭게 쫓아올 것 같다. 미아콜을 안해줘서 MVP를 못받게 해야 하려나(웃음).


Q. 아프리카 프릭스전을 앞두고 있는데?

아프리카 프릭스가 교전 지향적이고 잘 싸우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 날의 피지컬과 컨디션 등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우리도 교전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으니 이번에도 싸움으로 이겨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