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하반기 콘텐츠산업 수출액 비중

2018년 하반기 게임 수출액이 31억 4,000만 달러(한화 약 3조 7,165억 400만 원)로 집계됐다. 이는 콘텐츠 산업 수출액 중 62.5%를 차지한다.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약 50억 2,000만 달러다. 게임 수출액이 62.5%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캐릭터(8.7%), 지식정보(7.4%), 음악(6.6%), 방송(5.1%) 순이다.

상장사 기준 2018년 하반기 게임 수출액은 약 14억 9,803만 달러(한화 약 1조 7,750억 원)로, 전년동기 대비 3.6%, 상반기 대비 2.2% 감소했다. 2018년 하반기 기준 전체 콘텐츠 상장사 수출액에서 게임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6%로 전년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한콘진은 2018년 게임 시장이 모바일 위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이슈로는 7년 개발과 1,000억 원이 투입된 '로스트아크' 출시, '리니지M' 독주와 고사양 모바일 MMORPG들의 경쟁, 5세대 이동통신 기술 도입, 자율규제 노력 지속이 꼽혔다.

아울러 한콘진은 2018년 주요 해외 동향으로 한국 게임에 대한 견제를 계속하는 중국,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돌풍, '보는 게임시대'의 개막을 선정했다.

한편, 한콘진은 2018년 기준 콘텐츠 산업 추정치 산출 결과, 전체 콘텐츠 산업의 매출액은 119조 1,103억 원, 수출액은 95억 5,078만 달러(한화 약 11조 3,176억 원)로 추정되었으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5.2% 증가, 수출액은 8.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야별 연간 매출액은 음악 산업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1.9%)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지식정보(9.7%), 만화(7.0%), 방송(6.3%) 등의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산업은 유일하게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콘텐츠 산업 매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출판 산업(17.7%)이었으며, 다음으로 방송(16.1%), 광고(14.5%), 지식정보(13.9%)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