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결승] 북극곰 사냥꾼 SKT T1, 연이은 교전 대승에 4세트 완승
박범, 유희은 기자 (desk@inven.co.kr)
SKT T1이 북극곰 사냥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연달아 '리헨즈' 손시우의 볼리베어를 쓰러뜨렸던 SKT T1이 잘 성장한 딜러진의 활약으로 4세트 완승을 거뒀다. 플레이메이킹을 담당했던 볼리베어가 무너지자 그리핀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4세트 선취점을 SKT T1이 차지했다. 바텀 라인에서 상대 갱킹을 흘려 보내자 탑 라인에서 SKT T1이 득점했다. 연이어 바텀 라인에서도 SKT T1이 추가 킬을 기록했다. 화염의 드래곤도 SKT T1의 소유가 됐다. '리헨즈' 손시우의 볼리베어가 순식간에 두 번 쓰러졌다.
협곡의 전령을 둔 한타에서도 SKT T1이 대승을 차지했다. 그리핀이 상대의 뒤를 노렸는데 SKT T1의 파괴력에 무릎 꿇었다. 이미 잘 성장했던 '테디' 박진성의 자야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화력을 뽐냈던 반면에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는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기세를 탄 SKT T1은 드래곤 둥지 앞에서도 적극적으로 상대를 물고 늘어져 큰 이득을 챙겼다. 트런들을 한 번 잃긴 했지만 '칸' 김동하의 아칼리와 '테디' 박진성의 자야가 힘을 모아 '쵸비' 정지훈의 아트록스를 쓰러뜨렸다.
그리핀의 노림수가 미드 라인에서 '페이커'의 아지르를 쓰러뜨리는 성과를 만들었지만, SKT T1이 더 많은 걸 얻어갔다. 상대 챔피언을 순서대로 잡아내고 바론 버프도 몸에 둘렀다. 화염의 드래곤 3스택도 깔끔하게 쌓았다. 이를 중심으로 상대 억제기를 차례로 파괴한 SKT T1이 다시 바론이 나타나기 직전에 한타 대승과 함께 LCK 통산 8번째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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