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진행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플레이-인 토너먼트 2일 차 첫 경기에서 런던 스핏파이어와 상하이 드래곤즈 PO 진출을 두고 대결했다. 8세트 3R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자는 런던이었다. 상하이의 맹공에 밀리는 듯 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런던은 다음주부터 TOP 8과 시즌 PO 대결을 펼치게 된다. 첫 상대는 전통 강호 뉴욕 엑셀시어다.

부산에서 1세트는 런던이 가져갔다. 이전 경기에서 프리딜을 넣는 '디엠'의 위도우메이커 공략에 완벽하게 성공하면서 가능했다. 런던의 '버드링'이 둠피스트로 '디엠'을 집요하게 추격하면서 완벽히 봉쇄했다. 2라운드 역시 마찬가지 그림이 나오면서 런던이 1세트를 깔끔하게 선취할 수 있었다.

이어진 2세트까지 런던은 흐름을 이어갔다. 첫 수비부터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선보였다. 오리사-파라의 꼼짝마!-포화 연계로 상하이 공격의 의지를 확실히 꺾어벼렸다. '제스쳐' 시그마의 중력 붕괴마저 더 해지면서 완막에 성공했다. 공격 기회를 잡은 런던은 바로 공격으로 점수를 올리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상하이가 3세트에서 '디엠' 대신 '띵'을 투입했다. '프로핏'과 파라 싸움에서 승리한 '띵'은 B거점까지 많은 킬과 함께 거세게 몰아쳤다. 이에 런던은 '프로핏'의 트레이서 대활약을 앞세워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상하이는 수비와 A거점 전투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령했다. '프로핏'의 파라를 다시 한번 끌어내리더니 이번에는 트레이서마저 쓰러뜨렸다. 나노강화제를 받은 파라와 '영진'의 둠피스트가 곳곳에서 킬을 만들어내며 상하이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 추가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상하이는 지붕이 낮은 지형에서 파라-둠피스트를 그대로 이어갔다. 딜러진이 활약하지 못했던 첫 싸움에서는 '감수' 윈스턴이 활약하기도 했다. 런던 역시 바로 3점을 따내며 추가 라운드까지 향했다. 추가 라운드에서 런던이 화물 전투에서 한 수위의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런던이 PO 진출까지 한 세트 승리만 남긴 상황에서 5세트가 열렸다. 상하이는 난전을 벌였고, 그 안에서 '영진'의 둠피스트가 활약하는 장면이 나왔다. 2R에서 거점을 밟지 못해 패배했지만, 3R를 깔끔히 승리로 마무리하며 한 세트를 더 추격할 수 있었다.

6세트 왕의 길에서 거의 승리를 가져온 상하이가 다시 한번 화물을 밟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전투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경기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7세트 도라도에서 승리를 거뒀다. '엔비'의 시그마가 런던을 놔주지 않으면서 8세트 접전을 앞두게 됐다.

마지막 일리오스에서 두 팀의 기나긴 승부가 갈렸다. 먼저, 상하이가 '이자야키' 아나의 킬과 함께 거점을 장악하면서 시작했다. 이에 런던은 '버드링' 둠피스트와 '비도신'의 아나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99:99 상황에서 '영진'이 '버드링'과 미러전에서 2번 연속으로 킬을 올리며 1R를 상하이가 가져갔다. 2R에서는 '띵' 파라가 후방으로 우회해 '버드링'의 위도우메이커를 끊어주는 그림을 연이어 보여줬다. 이에 런던은 '버드링'의 맥크리로 반격에 성공하며 결국 3R까지 승부가 흘러갔다. 런던은 마지막에 파라전마저 승리하면서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플레이-인 토너먼트 2일 차 경기 결과

런던 스핏파이어 4 vs 3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2 vs 0 상하이 드래곤즈 - 부산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1 vs 0 상하이 드래곤즈 - 눔바니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0 vs 1 상하이 드래곤즈 - 하나무라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5 vs 4 상하이 드래곤즈 - 감시기지 지브롤터
5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2 vs 3 상하이 드래곤즈 - 리장타워
6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3 vs 3 상하이 드래곤즈 - 왕의 길
7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1 vs 3 상하이 드래곤즈 - 도라도
8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2 vs 1 상하이 드래곤즈 - 일리오스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