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가 C9을 상대로 압도적인 힘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잘 성장한 '캡스'의 신드라가 후반까지 기세를 이어가며 흔들림없는 모습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G2는 시작부터 상체 싸움에서 대거 킬을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라인전 단계부터 탑과 미드에서 상대 체력을 빼놓더니 정글 싸움 간 합류전에서 킬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전투 후 성장한 '원더'의 라이즈는 바로 '리코리스' 케일을 상대로 솔로 킬을 올렸다. '얀코스'의 렉사이마저 끈질기게 C9의 리 신을 따라다니고 케일을 노려주는 지독한 압박 플레이를 이어갔다.

불리한 C9은 드래곤 지역 전투로 만회해보려고 했다. '스벤스케런' 리 신의 활약으로 극적인 킬을 올리면서 조금씩 따라잡았다. 라인전 단계에서 여전히 고전하는 그림이었지만, 봇 지역으로 집결할 때마다 킬을 올리는 장면이 나왔다. 특히, C9은 초반부터 잘 성장한 '원더'의 라이즈를 연이어 제압해주면서 흐름을 바꿔나갔다. 탑에서도 C9은 카시오페아를 활용한 매복 플레이를 성공하면서 킬 스코어 9:13까지 따라붙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맵 전반의 주도권을 잡은 G2의 힘은 막강했다. C9을 밀어내고 손쉽게 바론을 확보하더니 공성에서도 압도적이었다. 라이즈가 다시 한번 끊기고 시작한 전투에서도 KDA 7/0/6을 기록한 '캡스'의 신드라가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면서 별다른 저항없이 3억제기를 밀어냈다. 기세를 탄 G2는 31분에 경기를 끝내며 5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