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을 확정 지은 담원은 탈락 확정인 AHQ를 만났다. 승리할 경우 자력 1위를 차지하는 담원은 무자비한 경기력으로 AHQ를 박살냈다.

IG와 경기에서 고생했던 '너구리' 장하권은 이번에 레넥톤을 선탁하며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캐니언' 김건부도 이에 부응해서인지 초반 탑 갱킹을 통해 '지브'의 오른을 잡아내고, 계속 탑을 호시탐탐 노렸다.

담원이 시나브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탑-정글 싸움에서 연달아 담원이 승리하며 13분에 킬 스코어는 3:0 정도였는데, 글로벌 골드는 4천 이상 벌어졌다. 담원의 오늘 경기력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승부는 기울었다.

AHQ 입장에서는 잔인한 경기력이었다. 누가 누굴 잡고, 오브젝트가 어떻고 이런 설명 자체가 무의미 했다. 그냥 모든 부분에서 담원은 어린 아이를 조련하는 어른이었다. 담원은 모든 전투와 오브젝트에서 승자였다.

28분 기준 킬 스코어는 13:2, 글로벌 골드는 1만 6천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AHQ를 격파하며 담원 게이밍이 D조 5승 1패 1위를 차지하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