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에서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의 개막전이 진행됐다. 첫 경기는 토론토 디파이언트가 파리 이터널을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파리의 라인하르트-오리사에 쟁탈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지만, 2세트부터 라인하르트-오리사를 집중 공략해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의 다양한 픽과 우회 플레이가 주효했다.

1세트 첫 라운드는 파리가 단단하게 거점을 지켜내면서 시작했다. 먼저 자리를 잡은 뒤 들어오는 상대를 메이-시메트라를 활용해 킬을 냈다. 위험한 타이밍을 '에프디갓'의 루시우가 상대를 낙사시키며 시간을 벌어 100:0 압승을 일궈냈다. 2R에서는 파리의 '엑지'가 화끈한 화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장악했다. 초반부에 시메트라로 다급하게 진격하는 토론토의 힘을 빼놓았다. 점유율을 90%를 넘긴 상황에서는 맥크리를 꺼내들어 거점을 지키려는 토론토를 일방적으로 타격하며 깔끔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아이헨발데에서 2세트는 토론토의 선공으로 열렸다. 토론토는 교체 투입된 '슈어포' 리퍼의 딜로 첫 거점은 손쉽게 확보했다. 이후 양 팀의 라인하르트 싸움이 치열했다. 먼저 파리의 '벤베스트'가 대지분쇄 한방을 정확히 토론토의 정면에 적중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다음 난전에서 '비스트'가 망치로 대거 킬을 내면서 활로를 열었다. 토론토가 세 번째 거점으로 향할 때 상대 뒤를 잡는 '슈어포'의 리퍼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3점을 선취했다.

파리의 2세트 2R 공격이 이어졌다. '엑지'가 초반부터 활약하며 시메트라로 두 번째 거점까지 화물을 밀어냈다. 이후, 맥크리로 2층에 올라서 자신의 에임만으로 2킬을 완성했다. 궁극기를 아껴둔 파리는 눈보라를 활용해 추가로 더 전진할 수 있었다. 흐름을 탄 '엑지'는 우회하는 상대를 차례로 제압해주면서 3:3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추가 라운드에서는 토론토가 눈보라-대지분쇄 타이밍을 잘 살려 수비에 성공하면서 출발했다. 토론토는 수비로 잡은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슈어포'의 우회 플레이를 바탕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토론토가 다양한 픽과 변화를 시도했다. 공격에서는 시메트라 순간이동기를 활용해 다양한 공격로를 열어 B거점까지 돌파해냈다. 수비에서는 파리의 바뀌지 않는 라인하르트-오리사 조합을 상대로 윈스턴-디바에 둠피스트-솜브라로 맞상대했다. 들어오는 상대를 돌진해 잡아내고 EMP-원시의 분노로 시간을 벌며 추가 시간까지 시간을 끌었다. 추가 라운드에서 수비만 성공하면 승리하는 상황. 마지막 순간 디바의 자폭으로 거점 진입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토론토가 2:1로 세트 스코어를 역전했다.

하바나에서 4세트, 파리는 '엑지'의 위도우메이커 정교한 킬로 첫 거점부터 토론토의 전진을 저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토론토 역시 '로직스'가 위도우메이커를 꺼내자 흐름이 바뀌었다. '로직스'가 마지막 구간에서 '엑지'에게 두 번이나 복수하면서 공격에서 3점을 확보했다. 수비에서 토론토는 눈보라가 허무하게 빠진 파리에게 완막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첫 째주 1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토론토 디파이언트 3 vs 1 파리 이터널
1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0 vs 2 파리 이터널 - 리장타워
2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4 vs 3 파리 이터널 - 아이헨발데
3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3 vs 2 파리 이터널 - 호라이즌 달 기지
4세트 토론토 디파이언트 3 vs 0 파리 이터널 - 하바나

이미지 출처 : 오버워치 리그 공식 유튜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