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휴스턴에서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4주 2일 차 2경기 파리 이터널(이하 파리)과 애틀란타 레인(이하 애틀란타)의 대결이 펼쳐졌다. '한빈'의 디바가 맹활약한 파리가 애틀란타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세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부산에서의 1세트, 1라운드에선 서로 점령지를 주고받으며 엎치락뒤치락 하던 중 마지막 한타에서 '한빈'의 디바가 날카로운 킬 캐치에 성공하며 파리가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는 선점령에 성공한 애틀란타가 단번에 점령도를 99%까지 올린 후 한차례의 공방 끝에 승리하며 승부를 3라운드로 미뤘다. 3라운드도 어김없이 치열한 양상으로 펼쳐졌는데, 결과는 파리가 100:91 승리였다.

파리가 기세를 몰아 2세트 왕의 길까지 가져갔다. 무난하게 화물을 출발시킨 파리에게 브레이크는 없었고, 3분이 넘는 시간을 남긴 채 3점을 챙겼다. 애틀란타도 이에 질세라 빠르게 점령지를 확보했지만, 화물 이동에서 애를 먹었다. 파리의 수비에 번번이 멈춘 애틀란타의 화물은 경유지까지도 도달하지 못한 채 2세트까지 끝났다.

3세트 하나무라서 애틀란타가 가까스로 승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파리의 첫 번째 공격에 A거점을 내주고 B거점 점령도를 99%까지 내줬으나 필사적인 수비로 2점 확보는 저지했다. 공격에 나선 애틀란타는 '베이비베이' 시메트라의 캐리를 통해 A거점을 확보한 후 B거점 점령도를 단번에 68%까지 올렸다. 이후 한층 단단해진 파리의 수비에 속절없이 시간이 흐르며 경기가 종료되려던 순간, 추가 시간에 애틀란타가 극적인 한타 대승을 거두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전장은 도라도였다. 선공에 나선 파리는 또다시 '한빈' 디바의 맹활약을 앞세워 1분 30초를 남기고 3점을 확보했다.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 된 애틀란타는 프리 딜을 쏟아내는 'XZI' 위도우메이커로 인해 첫 번째 경유지 진입에만 3분이 걸렸다. 이후 애틀란타가 추가 시간에 간신히 2점을 획득했지만, 최종 목적지에는 끝내 도달하지 못하며 파리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4주 2일 차 2경기 결과

2경기 파리 이터널 3 vs 1 애틀란타 레인
1세트 파리 이터널 2 vs 1 애틀란타 레인 - 부산
2세트 파리 이터널 3 vs 1 애틀란타 레인 - 왕의 길
3세트 파리 이터널 1 vs 2 애틀란타 레인 - 하나무라
4세트 파리 이터널 3 vs 1 애틀란타 레인 - 도라도

사진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