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트리오브세이비어 화제가 된 주간 이슈는 레티샤 조기 판매와 AD 마기의 타투이스트 전향이다. 레티샤는 매월 초에 판매되는 한정 유료 상품이며, 1일 오후 6시에 정확히 판매가 시작된다. 그러나 무슨 일인지 3월 1일이 되자마자 새벽부터 등장했고, 유저들은 밤중에 구매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개발사도 이 문제를 발 빠르게 확인했지만, 판매를 중단하지 않고 그대로 이어가겠다며 공지가 올라갔다.

IMC Games에서 오랜 기간 일하던 AD 마기가 일러스트레이터 일을 그만두고 타투이스트의 길을 걷는다. 마기는 개인 SNS를 통해 지금 타투를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결단을 내렸으며, 자신의 결정에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3월은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4월부터 새겨갈 타투 작업을 지켜봐달라며 입장을 밝혔다.


레티샤 조기 판매 시작
왜 오전 12시에 구매가 됐지? 해프닝으로 끝나다

레티샤 큐브는 매월 1일부터 1주일 동안 판매하는 한정 TP 상품이다. C등급부터 S등급까지 아이템 보상 등급이 분류됐으며 S등급은 1개라도 얻으면 이득일 정도로 좋은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매달 S등급 아이템 구성품이 달라지지만 보통 이번 달의 보물상자, 특성 포인트 상자 S급, 빛나는 황금 아이커 상자로 구성되고 있다.

이런 아이템을 매월 1일 오후 6시, 마을에서 레티샤 큐브가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3월 1일이 되자마자 레티샤 큐브가 등장하여 너도나도 이른 시간에 구매를 하게 된 것이다. 물론 레티샤 큐브를 일찍 구매하면 다른 유저에게 피해가 가는 구조는 아니지만, 정해진 시간에 NPC가 등장해서 판매 후 사라지는 시스템이 오류가 나서 이걸 구매해도 되는지 망설이던 유저도 있었다.

개발사는 새벽 주말 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도 채 안 돼 해당 문제를 곧바로 인지했으며, 공지사항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판매 중단 후 원래 판매하던 오후 6시 재개를 고려했으나 이미 구매한 유저들이 많아 판매를 유지하겠다고 말한 것. NPC가 예정보다 늦게 등장하는 이슈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조기 출근한 상황이 발생하여 유저들은 또 다른 해프닝으로 남게 됐다.

☞ 3월 레티샤의 시크릿 큐브 판매 관련 안내 [바로가기]


▲ 예정된 시간보다 더 빨리 등장한 시크릿 큐브 이슈.


IMC 아트 디렉터 '마기' 타투이스트로 전향
약 20년간 걷던 길을 끝내다

오랜 기간 IMC Games의 아트 디렉터로 활동한 '마기' 안정원이 개인 SNS를 통해 현재 일을 그만두고 타투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타투에 많은 관심이 있던 그녀는 손에 타투를 그릴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는데, 지금 타투를 포기하게 되면 평생을 두고 후회하게 될 거 같다며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마기는 약 20년간 게임 업계에 일하며 그녀만의 작품을 그려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물론 솔리테어 리그, 트리 오브 세이비어까지 IMC Games 게임들의 대표 일러스트를 담당한 것. 그녀만의 독특한 그림체가 눈에 띄다 보니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곤 했다.

이제 마기가 AD에 물러나니 유저들은 다음 NPC 일러스트는 누가 담당할지 궁금해하고 있다. 그녀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옷 표현을 이제 다시 볼 수 없어 아쉬워하는 유저도 있었다.


▲ IMC Games에서 AD로 활동한 마기.

▲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선 독특한 여신들의 매력을 그려냈다.

▲ 개인 SNS를 통해 타투이스트로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