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소극적으로 운영한 샌드박스를 큰 어려움 없이 쓰러뜨렸다. 샌드박스의 무리한 갱킹을 잘 받아친 kt는 뛰어난 교전 능력과 한 수 위의 운영 능력을 증명했다.

12분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초반 경기가 지나갔다. 몇 번의 소규모 교전이 있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 그러나 분명히 운영에선 kt 롤스터가 앞섰다.

샌드박스는 '온플릭' 김장겸의 자르반 4세가 탑, 봇 가리지 않고 개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오히려 어설픈 봇 공격을 시도하다 '고릴라' 강범현의 노틸러스가 잡히고, 자르반 4세까지 당했다.

17분경 한타에서 kt가 대승을 거뒀다. '소환' 김준영의 아트록스가 순간 이동으로 뒤를 파고들어 이즈리얼을 손쉽게 잡아냈다. 유미의 도움을 받은 올라프와 미스 포츈이 남은 샌드박스의 잔여 병력을 걷어냈다. 킬 스코어는 6:0으로 한 번에 벌어졌다.

경기 마무리 역시 깔끔했다. 봇 라인에 아트록스를 보여주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kt 롤스터는 24분만에 샌드박스를 쓰러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