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미드 라이너 '올인' 김태양의 활약을 앞세워 자신들이 원하는 경기를 2세트에서 완성했다.

아프리카가 1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기인'의 제이스 키우기에 돌입했다. 특히, '올인'의 갈리오가 적절하게 먼저 합류해주면서 탑에서만 2킬을 만들어냈다. 다른 팀원들도 일찌감치 합류전을 벌여 드래곤 스택을 쌓을 수 있었다. 제이스가 합류 과정에서 먼저 잘리기도 했지만, 봇에서 '미스틱-젤리'가 발 빠르게 올라와 오브젝트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한타 역시 '올인'의 갈리오 활약이 대단했다. DRX의 중심으로 파고들어 CC기를 맞추며 상대를 위협했다. 드래곤의 영혼을 앞둔 전투에서는 홀로 상대 어그로를 끌며 딜을 받아냈다. 반격까지 성공하면서 아프리카는 바론까지 챙길 수 있었다.

재정비를 마친 아프리카는 거침없이 진격했다. 단 1데스도 기록하지 않은 '올인'을 앞세워 '기인-미스틱' 딜러 라인이 프리딜을 넣어 미드 억제기-쌍둥이 포탑까지 순식간에 파괴했다. DRX의 저항마저 손쉽게 뿌리친 아프리카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28분 만에 한 세트를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