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1주차 1일 차 1경기에서 애틀란타 레인와 워싱턴 저스티스가 대결했다. 양 팀의 둠피스트-리퍼 중심의 난전이 쉬지 않고 벌어진 가운데, 애틀란타가 한 수위의 집중력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출발은 기이한 양상 끝에 애틀란타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워싱턴이 첫 출발은 좋았으나 후반 뒷심에서 확실히 솜브라-트레이서를 활용한 애틀란타가 강했다. '에디슨'의 트레이서가 레킹볼과 함께 후방으로 들어가 상대 핵심 딜러진을 끊어주며 승기를 가져갔다. 2R에서는 양 팀의 둠피스트-리퍼 대결 양상이 나왔다. 초반부는 양 팀의 둠피스트가 후방을 기습해 팽팽히 맞섰고, 후반부는 리퍼의 궁극기 대결이었다. 지형 지물을 잘 활용한 죽음의 꽃이 나왔을 때 웃는 쪽은 애틀란타 '샤프'의 리퍼였다. 마지막 한타에서 거점 건물 옥상에서 떨어지며 쓴 궁극기를 바탕으로 애틀란타가 1세트를 선취했다.

애틀란타의 기세는 2세트 공격까지 이어졌다. 양 팀 둠피스트의 활약이 갈리며 애틀란타가 순식간에 마지막 구간까지 도달했다. 워싱턴이 많은 궁극기를 쏟아부어 단 한번 저항했다. '호크' 시그마의 중력붕괴로 다시 돌파해 2분 28초라는 시간을 남기고 애틀란타가 경기를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2R에서 워싱턴 공격 역시 순조로웠다. 수비와 달리 공격에서 '투바'의 둠피스트가 힘을 냈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샤프' 리퍼의 궁극기로 시간을 벌어 추가 시간까지 끌어냈다.

2세트 추가 라운드의 승자는 애틀란타였다. 애틀란타는 첫 수비부터 탄탄하게 갔다. '에디슨'의 킬을 시작으로 각개격파로 완막에 성공했다. 특히 '호크' 시그마'의 에임이 대단했다. 기세를 이어 공격에서도 '에디슨' 둠피스트의 주먹으로 무난하게 킬을 쏟아내며 2세트도 가져갔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 전장은 헐리우드였다. 워싱턴이 '엘리보트' 시그마의 활약으로 완막에 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에디슨' 둠피스트의 킬과 함께 애틀란타가 화물을 밀 수 있었다. 공격의 흐름을 잡은 애틀란타는 궁극기에서 크게 앞서가며 막힘없이 3점을 확보했다. 워싱턴의 2R 공격이 시작됐다. 워싱턴은 '코리'의 리퍼로 활로를 열었다. 상대 둠피스트의 공격을 받아치고 궁극기로 전진하는 듯 했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시그마의 궁극기 타이밍에 딜을 퍼부으며 수비에 성공해 3:0 압승을 거뒀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1주 1일 차 1경기

애틀란타 레인 3 vs 0 워싱턴 저스티스
1세트 애틀란타 레인 2 vs 0 워싱턴 저스티스 - 일리오스
2세트 애틀란타 레인 4 vs 3 워싱턴 저스티스 - 66번 국도
3세트 애틀란타 레인 3 vs 1 워싱턴 저스티스 - 헐리우드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