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2주 3일 차 1경기에 플로리다 마이햄이 보스턴을 3:0으로 잡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카라얀'은 매치 MVP로 선정되며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1세트 맵은 네팔, 플로리다 마이햄은 보스턴 업라이징을 압도했다. 탱커진의 안정도가 더 뛰어났고, 리퍼의 궁극기가 적진 한가운데에 들어가는 등 딜러진의 활약도 좋았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역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진형이 불안정하거나 상대 챔피언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수가 눈에 띄었다. 플로리다 마이햄은 1세트 승리를 통해 승부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파리에서 2세트가 진행됐다. 플로리다 마이햄은 상대의 공격을 세 번 연달아 막아내면서 손쉽게 판을 가져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상대 팀 몰래 궁극기를 사용하려던 BQB 리퍼가 잘리면서 위기를 겪었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점령률을 80%까지 가져가며 A거점을 가져가는 듯 보였으나 상대의 저항에 부딪혀 무산됐다. 공수가 바뀐 상황에 보스턴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A거점을 차지했다.

3세트 도라도, 보스턴 업라이징은 제리의 활약과 더불어 상대를 힘차게 밀어붙여 맵 중앙까지 전장을 옮기는 데 성공했다. 두 번째 경유지를 앞두고 플로리다 마이햄의 반격이 거칠었으나 궁극기 사용으로 이를 뚫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플로리다 마이햄의 카라얀이 라인하르트 궁극기 대지분쇄를 적중시키면서 상대 화물 운송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공수전환, 플로리다 마이햄도 안정적으로 화물을 경호하며 맵 중앙까지 전장을 진행시켰다. 양 팀이 건물 위에서 대치를 이어가는 중, 카라얀의 라인하르트가 다시 한 번 대지분쇄를 적중시키며 크게 승리를 거뒀다. 2경유지를 뚫어낸 이후에는 가고일 자리야의 궁극기로 단 번에 상대를 섬멸하고 승리를 거뒀다.

인터뷰에 나선 '쿠키' 김대국은 "우리가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졌다는 것을 증명하여 기쁘다. 우리는 팀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했기에 특정하게 누가 뛰어났다고 뽑기는 힘들다. 팀으로 함께 힘을 합치고 협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2주 3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플로리다 마이햄 3 vs 0 보스턴 업라이징
1세트 플로리다 마이햄 2 vs 0 보스턴 업라이징 - 네팔
2세트 플로리다 마이햄 2 vs 0 보스턴 업라이징 - 파리
3세트 플로리다 마이햄 3 vs 2 보스턴 업라이징 - 도라도

사진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