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이하 CDPR)의 공동 대표이자 창립자인 마친 이빈스키(Marcin Iwiński) 대표가 최근 CDPR 주가 상승에 힘입어 폴란드 부자 순위 9위에 올랐다.

블룸버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친 이빈스키 대표가 보유한 CDPR 주식은 1,215만 주에 달한다. CDPR의 1주당 가치는 현재(28일 오후 6시 기준) 368 폴란드 즈워티(한화 약 10만 7,500원)로 1월 2일, 286 폴란드 즈워티(한화 약 8만 3,500)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28%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마친 이빈스키 대표의 재산가치 역시 증가해 1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되며, 폴란드 부자 순위 9위에 올랐다.


최근 CDPR의 주가가 상승한 데에는 '위쳐'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올초 게임과 같은 소설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된 동명의 넷플릭스 TV 시리즈 '위쳐' 이후 '위쳐3'의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54% 증가했다. 시장 조사 업체 NPD 그룹은 닌텐도 스위치 효과를 제하더라도 게임 판매량은 TV 시리즈가 방영된 12월에만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드라마 방영 이후 '위쳐3'는 신규 구매자와 기존 팬이 몰리며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인 10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스위치 버전 역시 게임의 모든 요소를 온전히 담아냈고 꾸준한 사후 관리로 호평받고 있다. 이 외에도 출시가 연기됐지만, 2020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사이버펑크2077' 역시 주가 상승의 주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