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펼쳐진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3주 1일 차 경기에서 광저우 차지와 상하이 드래곤즈가 각각 서울 다이너스티, 뉴욕 엑셀시어를 꺾었다. 특히 2경기에서 상하이 드래곤즈는 강팀 뉴욕 엑셀시어를 상대로 패패승승을 거두며 8연승에 성공하고 9승 1패를 기록했다.

먼저 1경기, 금일부터 에코가 리그에 사용되면서 서울 다이너스티는 '프로핏' 선수가 바로 에코를 꺼냈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먼저 리드하는 가운데, 한타에서 복사를 통한 다수의 윈스턴이 등장하며 재밌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광저우는 뒷심을 발휘해 점령% 역전에 성공해 1세트 1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는 경기 시작 직후 현지 사정으로 인해 잠시 송출이 중단됐는데, 광저우가 분위기를 이어가며 승리했다.

헐리우드에서 이어진 2세트도 광저우가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하며 출발했다. 광저우는 서울 다이너스티의 '핏츠' 솜브라 EMP 타이밍을 잘 넘기면서 상대 흐름을 무너뜨렸다. 4승 6패 -9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라곤 믿기지 않았다. 하나무라에서도 광저우는 서울 다이너스티를 리드했다. 이번에는 '네로'가 솜브라를 복제한 판단이 제대로 먹혀들며 서울 다이너스티를 가볍게 제압했다.

3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광저우 차지는 윈스턴과 솜브라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로 서울 다이너스티의 손, 발을 꼼짝 못하게 만들며 3:0 완승을 거뒀다. 오늘 패배로 서울 다이너스티는 3연승 이후 2연속 0:3 패배를 당했다.

이어진 2경기는 금일 매치의 하이라이트, 7승 1패의 뉴욕 엑셀시어와 8승 1패의 상하이 드래곤즈가 만났다. 뉴욕은 1세트 리장 타워에서 라인하르트를 앞세워 힘 싸움에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토르비욘으로 거점을 잘 지켜내며 아나가 솜브라를 저지시키며 승리했다.

2세트도 뉴욕의 흐름이었다. 특히 EMP 활용이 절묘했다. 뉴욕은 '후아유'의 에코와 '새별비'의 트레이서까지 상대에게 딜을 퍼부으며 위협해 화물을 밀고, 4: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벌어진 3세트는 상하이의 반격이 시작됐다. 에코가 맹활약하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공격까지 이어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분위기는 4~5세트까지 이어졌다. 흐름을 탄 상하이는 젠야타로 상대 핵심 영웅을 잡아내기도 하며 팀에 사기를 불어넣었고, 솜브라가 상대를 방해했다. 결국, 2:2까지 따라온 상하이 드래곤즈는 5세트도 뉴욕에 비해 압도적인 집중력과 팀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3:2로 승리, 8연승을 이어갔다.


■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13주 1일 차

1경기 광저우 차지 3 VS 0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광저우 차지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일리오스
2세트 광저우 차지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헐리우드
3세트 광저우 차지 승 VS 패 서울 다이너스티 - 하나무라

2경기 뉴욕 엑셀시어 2 VS 3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리장
2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상하이 드래곤즈 - 아이헨발데
3세트 뉴욕 엑셀시어 패 VS 승 상하이 드래곤즈 - 볼스카야
4세트 뉴욕 엑셀시어 패 VS 승 상하이 드래곤즈 - 리알토
5세트 뉴욕 엑셀시어 VS 승 상하이 드래곤즈 -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