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믿어 의심치 말라... 담원게이밍, 4세트서 18분 만에 G2 완파
박태균, 남기백 기자 (desk@inven.co.kr)
4세트는 담원게이밍의 일방적인 학살 쇼였다. 모든 선수가 고르게 맹활약을 펼친, 더없이 완벽한 한 판이었다.
초반부터 사고가 연달아 터졌다. '쇼메이커' 허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암흑의 인장을 사온 '캡스'의 사일러스를 솔로 킬 내더니, 미니언 웨이브를 쌓아둔 탑에 순간 이동을 사용해 '원더'의 오른까지 잡아냈다. 더군다나 봇에서도 담원게이밍이 딜 교환 이득을 봤다.
이른 타이밍의 균열은 모든 라인의 주도권으로, 모든 라인의 주도권은 빠른 스노우볼로 이어졌다. 담원게이밍이 드래곤을 사냥하던 중 '미키엑스'의 노틸러스가 어설픈 수비에 나섰다가 '고스트' 장용준의 케이틀린에게 300골드를 헌납했다. 이후 곧바로 탑으로 뛴 '베릴' 조건희의 브라움은 칼날비의 매서움을 뽐내며 '원더'의 오른에게 두 번째 죽음을 안겼다. G2가 필사적으로 협곡의 전령을 챙겼는데, 그동안 '고스트'의 케이틀린은 봇에서 포탑 방패를 네 개나 뜯어냈다.
한 번 우위를 점한 담원게이밍의 파괴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탑-미드-봇 할 것 없이 발 닿는 곳마다 담원게이밍의 킬이 나왔다. 다소 무리한 듯한 상황에서도 절묘하게 생존하며 G2에게 아무런 희망도 주지 않았다. 15분 만에 킬 스코어는 7:0, 글로벌 골드 차이는 7천까지 벌어졌다.
이후 G2가 미드에 강수를 던진 게 곧바로 패배로 연결됐다. 세 번째 드래곤을 처치한 담원게이밍이 미드로 곧장 뛰었는데, 벌어질 대로 벌어진 힘 차이에 G2는 후퇴밖에 할 수 없었다. 협곡의 전령을 끌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진격한 담원게이밍이 단 18분 만에 G2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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