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바 이즈 유' 개발자 아르비 테이카리

넌센스와 퍼즐이 조합된 독특한 인디 게임, '바바 이즈 유'의 개발자 아르비 테이카리가 IGC X GCON에 강연자로 참가한다.

핀란드의 1인 개발자 아르비 테이카리는 2017년 코펜하겐에서 진행된 노르딕 게임잼에서 '바바 이즈 유'의 초안을 제작, 우승을 차지했다. 'Not There'이라는 주제에서 'Not'의 논리 연산자 역할에 초점을 맞춘 테이카리는 기존의 문장 해석과 다소 다르게 해석되는 상황을 이용한 퍼즐을 생각해냈으며, 이를 심화시켜서 논리를 바꿔나가는 퍼즐 '바바 이즈 유'를 약 2년 간에 걸쳐 2019년 3월 13일 PC,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했다.

이번 IGC X GCON에서 테이카리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소재를 기발하게 녹여낸 '바바 이즈 유'의 개발 과정과 노하우를 공개한다. '바바 이즈 유'는 논리식과 논리 연산자라는, 프로그래밍을 알지 못하면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소재에 퍼즐을 녹여내면서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던 게임이다. 그러나 테이카리는 여러 차례의 연구를 거쳐 이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녹여냈으며, 유저가 주체적으로 때로는 다소 엉뚱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게임으로 승화시켰다. 그러기까지 약 2년 간의 여정을 이번 IGC X GCON에서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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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바바는 너, 바보는 나! 'Baba is You'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IGC(Inven Game Conference)'는 지스타조직위원회와의 협력을 거쳐 'G-CON'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IGC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지스타 TV' 채널을 통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강연은 사전에 개발자들의 협조를 얻어 제작된 영상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며, 총 15개 내외의 영상이 업로드된다.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저녁 9시 전후 1시간, 하루에 약 4개 연사로 각각 15분 내외의 러닝타임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현재 IGC X G-CON을 통해 소개되는 15개의 세션 중 10개의 세션 정보가 공개된 상태이며, 추후 키노트급 연사의 발표 내용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 및 강연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IGC X G-CON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