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호레이 문지환 기획자

화제의 인디 게임, '던그리드'의 개발팀 '팀 호레이'의 문지환 기획자가 IGC 2018에 이어 이번 IGC X GCON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문지환 기획자가 속한 '팀 호레이'는 변변한 포트폴리오조차 없었던 대학생들의 모임이었지만, 1년 4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8년 2월 15일 출시한 게임 '던그리드'가 글로벌 히트를 치면서 국내 인디 게임계에서 주목받는 팀이 되었다.

'던그리드'는 '로그 레거시'에서 영감을 받은 로그라이트 플랫포머 액션 게임으로, 로그라이크의 코어함을 다소 가볍게 녹여내면서 플랫포머 액션의 기본기를 충실히 구현해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 작품이다. 2018년 3월 1일 기준 국내 게임 판매량 전체 2위, 세계 판매량 32위를 기록했으며, 지금까지도 성공적인 국내 인디 게임 개발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신작 '페어리 라이츠'를 개발 중인 문지환 기획자는 이번 IGC X GCON에서는 '던그리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과 그 개발 과정에 대해서 언급할 예정이다. 매년 수백, 수천 이상의 게임이 시장의 문을 두드리지만 유저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게임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를 '레드 오션'을 넘어 '블러드 오션'이라고까지 표현한 문지환 기획자. 그와 팀원들이 어떻게 이런 역경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로그라이트 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는지, IGC X GCON 강연을 통해서 풀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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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IGC(Inven Game Conference)'는 지스타조직위원회와의 협력을 거쳐 'G-CON'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IGC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지스타 TV' 채널을 통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강연은 사전에 개발자들의 협조를 얻어 제작된 영상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며, 총 15개 내외의 영상이 업로드된다.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저녁 9시 전후 1시간, 하루에 약 4개 연사로 각각 15분 내외의 러닝타임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현재 IGC X G-CON을 통해 소개되는 15개의 세션 중 10개의 세션 정보가 공개된 상태이며, 추후 키노트급 연사의 발표 내용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 및 강연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IGC X G-CON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