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PUBG 컨티넨탈 시리즈 3 아시아(이하 PCS 3 아시아)' 4일 차 경기서 티안바 게이밍이 단독 1위에 올랐다. 3라운드 미라마에서 치킨을 가져가고 4라운드에서 경쟁팀 OGN 엔투스가 조기 탈락한 결과였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1, 2라운드에선 페트리코 로드가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12위였던 종합 순위를 단번에 5위까지 끌어올렸다.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인원 보존에 성공한 페트리코 로드는 극후반 이이제이로 가볍게 두 마리의 치킨을 챙겼다. 한편, 최상위권 경쟁 중인 OGN 엔투스와 티안바는 연이어 선전하며 끝내 동점을 기록했다. 남은 3, 4라운드는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3라운드 첫 안전 구역이 극단적으로 남쪽으로 치우쳐져 생성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분까지 별다른 교전은 벌어지지 않았다. 안전 구역은 로스 레오네스 남서쪽 산악 지대로 점차 축소됐고, 4페이즈의 종료와 함께 난전이 벌어졌다. 와중 OGN 엔투스 4인 생존, 티안바는 3인 생존으로 후반에 진입하며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치열한 대치 중 8페이즈에서 OGN 엔투스의 거점 정반대편에 안전 구역이 생성되며 흐름이 바뀌었다. 차량을 통한 진입 과정에서 OGN 엔투스는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었고, 또 다른 우승 후보였던 오피지지 역시 두 명을 잃었다. 결국 OGN 엔투스는 5위로 허무하게 3라운드를 마감했고, 다가오는 모든 적들에게 사격을 퍼부은 티안바 게이밍이 치킨을 가져가며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4라운드, 17분경 다수의 적들에게 둘러싸인 OGN 엔투스가 15위로 허무하게 전멸하며 티안바 게이밍이 활짝 웃었다. 마지막 교전은 멀티 서클 게이밍과 젠지, 오피지지 게이밍, 글로벌 e스포츠 엑셋의 4파전이었는데, 모든 팀이 3인 생존해 승부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었다. 서로 물고 무는 교전 속에 젠지와 멀티 서클 게이밍이 차례로 탈락하고, 오피지지 게이밍이 글로벌 e스포츠 엑셋과의 3:3 전면전에서 승리하며 4일 차 경기가 종료됐다.


■ PCS 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4일 차 종합 순위


출처 : PSC 3 아시아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