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한국e스포츠협회


담원이 3세트도 드래곤 오브젝트를 잘 활용하며 가뿐히 농심을 제압했다.

농심은 '덕담' 서대길이 야스오를 가져가며 변수를 노렸다. 그리고 픽의 이유를 증명하듯, 초반 바텀 2:2 싸움에서 '베릴' 조건희의 갈리오를 잡아냈다. 탑에서도 '피넛' 한왕호의 그레이브즈가 적절한 갱킹으로 '칸' 김동하의 럼블을 잡았다.

담원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쇼메이커' 허수의 요네가 바텀 순간 이동을 활용해 미스 포츈이 킬을 먹었고, 전령 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조금씩 담원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이전 세트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농심에게 드래곤을 내주지 않고 자신들이 독식하며 상대의 숨통을 조여갔다.

그런 와중에도 농심은 협곡의 전령을 잘 챙겨 타워 철거 싸움은 오히려 조금 앞서나갔다. 네 번째 드래곤 타이밍이 되자 양 팀의 모든 선수가 드래곤 앞으로 모였다. 이번 전투에서도 담원이 드래곤 영혼을 가져감과 동시에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둬 승기가 많이 기울었다.

바론 버프까지 두른 담원은 상대를 더 강하게 압박하며 29분 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