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진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에 올랐다. 게임업계 최초다.

5일 한국공학한림원은 신입 정회원 50인과 일반회원 89인을 발표했다. 김택진 대표를 포함해 문수복 KAIST 교수, 김동환 고려대 교수, 윤채옥 한양대 교수, 정상섬 연세대 교수 등 학자와 황성우 삼성SDS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 산업계 및 연구계 인사가 이름을 올렸다. 한승용 서울대 교수, 구현모 KT 사장 등 89명은 정회원 전 단계인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앞서 2018년 김택진 대표는 게임업계 최초로 한림원 일반 회원에 선정됐다. 김택진 대표는 한글워드프로세서 '아래아한글' 공동개발 한메소프트 창립, 엔씨소프트 창립,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 개발로 인터넷 산업 활성화 등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공학한림원 회원은 학문적 업적 뿐 아니라 세계 최초 기술개발 업적, 특허, 인력양성, 산업발전 기여도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업적 심사 후 전체 정회원의 서면 투표까지 거치는 등 다단계 심사를 통해 선출된다. 회원 심사는 매년 상반기에 후보자 발굴 및 추천작업으로 시작하여, 하반기에 4단계 프로세스로 수행되는 면밀한 업적 심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회원은 정회원, 일반회원, 원로회원, 외국회원 등으로 구분된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회원 심사 시간을 2배 이상 증가시켜, 대폭 강화된 심사 기준에 의해 엄격하게 심사했다"며 "융합·첨단·신기술 분야, 기술력으로 성공한 중소중견기업 분야, 그리고 여성 회원 확보에 특히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