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0일, 웹젠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개발자와 공식 BJ간의 'React 2 Message' 간담회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그동안 R2M 유저들이 바랐던 내용과 앞으로의 업데이트 진행 방향에 대한 Q&A가 이루어졌다.

R2M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다수의 콘텐츠들을 공개하면서, 유저들의 의견을 인지하고 수렴하기 위해 여러 사안을 검토중임을 밝혔다.


▲ R2M 공식 BJ와 기획팀장의 대담이 이루어졌다.


■ R2M 간담회 React 2 Message Q&A

Q. R2M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것은 무엇인가? (기획의도)
R2M은 R2 온라인이라는 기존 IP가 있는 게임이다보니 이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구성하는 것이 목표였다. 물론 PC와 다른 디바이스의 제약이 많지만, PC의 느낌을 어떻게 모바일로 가져올지를 고민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특화하고 경험적으로 익숙한 부분들을 반영했다.

Q. 보스 몬스터의 리젠시간 때문에 힘들어하는 유저들이 많다. 유저들이 많이 플레이하는 저녁 시간대로 옮져줄 수 있는가?
보스 리젠 시간에 대해 커뮤니티나 문의사항을 통해 유저들이 여러 의견을 주고 있는데, 보스는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콘텐츠이기에 리젠 시간 변경은 쉽사리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 방식을 좋아하는 유저도 있고, 만약 변경을 한다면 새로운 사이드 이펙트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새로운 보스도 추가될 예정이다보니 한꺼번에 너무 많은걸 바꾸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생각이다.

Q. 네임드나 정예 몬스터를 소환하는 소환석을 만들 생각이 있는가?
네임드, 정예 몬스터 역시 R2M에서 중요한 몬스터이고 현재 그에 맞게 밸런스가 잡혀 있는 상황이다. 소환석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려고 하는데 게임 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는 힘들 것 같다.

일단은 보스 및 네임드 몬스터에 있어선 고리쉬 퀸, 벨제뷔트, 화타포스에 이어 길드 레이드의 새 몬스터를 상반기 내에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메테오스 탑의 시종장과 같은 보스 몬스터, 상위 보스 및 상위 아이템을 추가할 것이다. 물론 현재 보스급보다 약한 하위 단계의 필드보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Q. 길드 레이드 경매소는 언제 오픈하는가?
길드 레이드 오픈 이후 길드 경매 기능에 대한 유저 니즈가 강하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본래 길드 레이드 오픈 당시 같이 오픈 될 예정이었는데 현재는 내부적인 문제로 보류된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안에는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추후 공지를 하도록 하겠다.

Q. 현재 낮은 단계의 스킬북과 같이 불필요한 아이템은 그냥 삭제를 해야하는데, 추가 활용처가 나올 계획이 있는가?
현재 아이템 분해와 제련이라는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으며, 개발이 진행중이다.

Q. 전설 제작 비급서를 얻은 중립 유저가 어둠의 영혼석을 못 구해서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위 단계의 아이템을 태초의 흔적이나 어둠의 영혼석을 만드는 기능도 고려중인가?
상위 재료 수급처가 한정적이고 얻기 힘든 것은 공감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아이템 분해와 제련 시스템은 불필요한 아이템을 순환하고 하수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물론 아이템 시세 등 민감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특정 아이템들은 해답을 찾는 중이며, 해당 기능은 올해 상반기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제련과 분해의 방식은 특정 등급의 아이템을 분해해 '제련 재료'를 습득하고, 해당 제련 재료를 통해 아이템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이 기능은 큰 문제가 없다면 1분기에 업데이트 될 것이다.

Q.클래스 밸런스는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R2M은 클래스마다 역할이 명확하기에 유저들마다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클래스의 변별력을 과도하게 줄이면 애초에 의도한 역할 기능이 달라질 수 있어 조심스럽다. 다만 특정 클래스가 너무 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규 스킬, 스킬 강화 등을 추가하고 클래스 리밸런싱을 주기마다 실시할 예정이다.

Q. 몹의 젠 속도보다 사냥속도가 더 빨라서 전 월드를 돌아다니게 되거나, 잡동사니 아이템이 너무 무거워 불편한 경우가 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해 줄 수 있는가?
자동 사냥에 대한 편의성 개선은 어떤 방향으로 할지 논의 중인 단계다. 인벤토리 개수 추가나 무게 부분도 준비중이다.

Q. 영웅 장비 수급을 개선할 계획이 있는가?
현재 영웅 장비는 길드 레이드, 보스, 이벤트 던전 주문서로 수급이 가능한데, 앞으로 메테오스 탑 등에서도 얻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영웅 장비의 강화 확률 역시 검토중이다.

Q.유저 간 PvP, 활성화 방안이 있는지
PvP 활성화라면 PvP 점수 시스템과 카오 시스템에 대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준비 중인 부분은 단순 PK보다 전장 위주, 길드 단위의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현재 월드에 총 4개밖에 없는 성의 왕좌를 가리는 공성전 콘텐츠가 있다.

공성전은 스팟전과 동시에 열리게 되며 푸리에, 블랙랜드, 바이런, 로엔 성을 두고 최강의 길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형태다. 정확한 시기는 좀 어렵지만 상반기에 만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이 외에도 다른 서버와 대결할 수 있는 통합 길드전도 준비중이다.

Q. R2의 원작을 따온 게임인만큼 R2의 고유 콘텐츠들이 도입될 계획이 있는가?
사실 통합 길드전이 R2의 콘텐츠다. 여기서 R2에서 제일 강한 길드 유저들이 1:1, 2:2, 3:3 형식으로 공격과 수비를 정하는 일기토 시스템도 구현할 예정이다. 이런 PvP 시스템 외에도 R2의 콘텐츠 중 하나인 하드코어 퀘스트(높은 난이도의 퀘스트로 더 높은 보상을 얻는)도 1분기 내에 업데이트 예정이다.

또한 드라코 경주나 이계 몬스터 이프리트 레이드 등 다른 콘텐츠들도 모바일 환경에 적절하다면 가져올 수 있도록 논의 중인 상황이다.

Q. 크로노스 신규 서버 오픈으로 유령화된 서버들이 많다. 신규 유저, 기존 서버를 모두 활성화 할수 있는 방안이 있나?
서버 이전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2월 11일 현재는 적용된 시스템) 신규 서버외에 각종 특화 서버도 준비중이다.

Q.신규 클래스 업데이트 일정은?
어떤 클래스가 나올지 얘기하는 것은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게임 내 여러 밸런스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 내에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라는 말만 가능할 것 같다.

Q.캐릭터명 변경권을 출시해 줄 수 있는가?
이번에 진행될 서버 이전 시에는 캐릭터명을 무조건 변경해야 한다. 일단은 이런 방향으로 먼저 제공하고, 변경권 자체를 만드는 것은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Q.스팟 쟁탈전에 용병 시스템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가? 또한 발레포르, 원시 해적 동굴 2층 등 기존 맵의 상위층 개발은 이루어지는가?
용병 시스템은 중립 길드 유저, 특정 소속이 아닌 유저들을 위해 고려 중이나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 일단 스페셜 던전은 개발팀 내부에서 논의중인데 우선 1분기에 2개 신규 던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신규 던전 및 상위층 개발도 진행중이다.

Q. 장비를 한번에 높은 단계로 강화할 수 있는 다중 강화 기능을 만들어달라.
강화에 불편함에 있어 공감한다. 대표 사례인 팔찌나 가면 뿐만 아니라 뱀가죽부츠 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편의성 역시 올해 상반기에 추가하려고 노력중이다.

Q. 스팟 쟁탈전에서 매번 패배하는 쪽은 보상이 부족해 참여 인원이 점점 줄고 있다. 개선해 줄 수 있는가?
사실 스팟 쟁탈전의 참여 보상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았다. 지금 들어보니 넣어도 좋을 것 같아서 논의를 해보겠다. 현재 스팟이 여러 군데가 있고 앞서 말한 것처럼 다른 길드 콘텐츠들도 추가될테니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Q.상위 유저를 위한 코어 콘텐츠 말고 다른 콘텐츠는 없나?
공성전과 같은 코어 콘텐츠 외에도 통합 길드전과 레이드, 몬스터 추가가 있을 것이다. 참고로 통합 길드전은 스팟전과 달리 참여 보상이 있을 예정이다. 스팟전과 달리 길드의 전투 참여 여부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통합 길드전엔 1:1,.2:2,3:3 일기토와 같은 전장 기능이 있으며, 일반적인 투기장은 현재 고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