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8강 풀리그 2주 1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이날 경기에 나서는 네 팀 중 샌드박스 게이밍을 제외한 세 팀이 아마추어 팀으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기존 4강으로 불리는 팀(한화생명e스포츠, 락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샌드박스 게이밍) 중 유일하게 로스터 변동이 없던 팀이다. 스피드 에이스 박인수를 중심으로 정승하, 박현수, 김승태라는 4인 로스터로 꾸준하게 팀합을 맞춰오고 있다. 때문에 로스터에 변화를 준 다른 팀에 비해 안정감있는 출발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주의할 점은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뒷심의 부족. 2020 카트 리그 시즌2 당시 8강 풀리그서 6승 1패로 단독 1위에 올랐으나, 포스트 시즌 전패라는 불명예스런 성적표를 받았다. 박인수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것도 치명적이라면 치명적이었다. 어떻게 좋은 흐름을 리그 끝까지 유지해나갈 지가 샌드박스 게이밍에게는 올 시즌 최고의 과제이겠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첫 상대는 아마추어 팀 챌린저다. 챌린저는 바로 전 경기서 같은 아마추어 팀 릴리에게 0:2로 패했다. 스피드전은 나름 풀세트 접전이었지만, 아이템전에서는 한 트랙도 챙기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냉정하게 샌드박스 게이밍과 힘의 차이가 커보인다. 샌드박스 게이밍에게는 트랙 패배 없이 첫 승을 챙기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할 좋은 기회다.

한편, 2경기에서는 개막일에 승리를 기록한 릴리와 데뷔전에 나서는 프로즌이 대결을 펼친다. 릴리는 예선전에서 프로 팀 SGAe스포츠를 꺾고 올라온 저력있는 팀이다. 팀의 주장이자 스피드 에이스 안혁진이 에이스 결정전 승리로 본선 티켓을 팀에 안겼다. 하지만, 프로즌 역시 재야의 고수들이 모여있는 만만치 않은 팀이라 치열한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2주 1일 차 일정

8강 3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챌린저 - 10일 오후 6시
8강 4경기 프로즌 vs 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