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8강 풀리그 2주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8강 4경기에서는 풀세트 풀트랙 접전 끝에 프로즌이 승리를 꿰찼다.

1세트 스피드전이 시작됐다. 먼저, 프로즌이 민은기-이명재의 원투로 트랙1을 선취했다. 릴리에게는 초반 사고에 휘말리며 미들 라인을 잃었던 게 패인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무너질 릴리가 아니었다. 이용현이 김주영과의 선두 싸움에서 승리해준 덕분에 트랙2를 챙겼고, 트랙3에서는 미들 싸움을 압도하며 2~5등을 독차지했다.

트랙 스코어 2:1로 릴리가 앞서는 가운데 시작된 트랙4. 릴리가 먼저 치고 나갔는데, 김주형이 거친 몸싸움으로 릴리의 미들에 이어 선두 안혁진까지 밀어내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승부는 마지막 트랙5으로 향했고, 프로즌이 연달아 사고에 휘말리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릴리가 스피드전 승리를 가져갔다.

아이템전으로 펼쳐진 2세트는 굉장히 팽팽하게 흘러갔다. 트랙1의 승자는 프로즌이었다. 릴리의 노창현이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미들 라인을 프로즌이 꽉 쥐고 있던 덕분에 막판 버스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 릴리도 곧장 한 트랙을 만회했다. 물폭탄을 활용한 운영이 일품이었다. 양 팀은 이어진 트랙 3, 4에서도 한 수 씩 주고 받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아이템전 승자를 결정할 트랙5. 릴리가 승리한다면 세트 스코어 2:0으로 경기를 가져가게 되고, 프로즌이 승리하면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향하게 되는 상황. 여기서 웃은 팀은 프로즌이었다. 공격 아이템이 다수 등장한 게 주효했고, 홀로 선두권에 있던 이용현은 쏟아지는 공세를 버틸 수 없었다.

에이스 결정전은 해적 상어섬의 비밀에서 진행됐다. 프로즌에서는 김주영, 릴리에서는 이용현이 출전했다. 김주영은 좋은 모습을 보여준 흰소를, 이용현은 흰소 대신 골든 스톰 블레이드를 선택했다. 두 선수는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마지막 연속 커브 구간에서 이용현이 벽과 충돌하면서 김주영이 기회를 잡았다. 결국, 김주영의 승리로 프로즌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8강 4경기

4경기 프로즌 2 vs 1 릴리
1세트 프로즌 2 vs 3 릴리 - 스피드전
2세트 프로즌 3 vs 2 릴리 - 아이템전
3세트 프로즌 김주영 승 vs 패 릴리 이용현 - 에이스 결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