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32강 B조 경기를 통해 김승태가 조 1위를 확정지었다. 김승태는 지난 시즌 쉬었던 이유에 대해 전하면서,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다른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개인전 32강 B조 1위 진출자 김승태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치열한 접전 끝에 B조 1위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승리한 소감은?

개인전 1등을 정말 오랜만에 했다. 실감이 나지 않지만, 원래 나의 모습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


Q. 트랙 열 개를 모두 뛸 만큼 경기가 굉장히 치열했다. 이런 경기는 뛰는 선수에게도 부담이 크지 않나?

초반에 실수를 하면서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 후반부에 잘 집중해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Q.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멘탈을 다잡는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일까?

마음속으로 주문을 거는 편이다. 스스로에게 '괜찮다. 이길 수 있다. 잘할 수 있다'는 주문을 거는 편이다. 효과는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Q. 지난 시즌 경기를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유를 모를 수도 있는 팬들을 위해 설명을 해준다면?

선물을 받으면 안 되는 리그 규정이 있는데, 내가 그걸 받으면서 경기에 나오지 못햇다. 받으면서 '아차!' 싶었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고, 지난 시즌의 한을 이번에 풀어보고 싶다.


Q. 한 시즌을 쉬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을 듯한데?

이번 시즌에는 마음을 다잡고 차분한 느낌으로 하고 싶다. 목표는 크게 잡는 게 좋기 때문에 무조건 우승이다. 최근 개인전 결승전을 가보지 못해서, 이번 시즌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Q. 카트 리그에 바뀐 점도 많이 보인다. 요즘에는 흰 소들이 경기장에 자주 뛰어다니는데?

요즘 흰 소 X가 메타다. 그런데 흰 소가 내 손에 잘 맞는다. 그래서 이번 시즌 잘 될 것 같다.


Q. 인터뷰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가 평소에 춤도 추면서 까불거리는 편이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차분한 김승태를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에게 양해 부탁드린다.


Q. 그렇게 말해놓고는 아까 방송 인터뷰에서 춤을 추던데?

그거는 뻘쭘해서 그랬다(웃음). 가만히 있으면 뭔가 민망하다.